Ⅰ. 序 論

학교현장에서 통합수업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은 제4차 교육과정에서 저학년에 통합교과서를 도입하고 난 뒤로 볼 수 있다. 당시에 『우리들은 1학년』,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교과서는 통합수업을 위해 국가 수준에서 마련한 것이었다. 그 때의 통합교과서가 얼마나 통합수업으로 연결되었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학교 현장에서 교과의 통합적 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사실이다. 이후 여러 차례 국가수준 교육과정의 개정으로 교과통합적 수업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강도도 커졌다.

이와 함께, 최근에 전국적으로 일고있는 열린교육의 열풍은 여러 가지 수업형태의 보급으로 나타나서, 교과통합적 수업에 대한 현장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것은 교과통합적 수업이 학습에 있어서 학습자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쉽다는 점에서, 열린교육의 이념과 일치하는 면이 크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하 첨부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