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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민족사관고엔 특별한 게 있다

함영기 | 2003.06.28 06:52 | 조회 1977 | 공감 0 | 비공감 0
"민족사관고교에는 뭔가 특별한게 있다?"

'한국의 이튼스쿨'을 꿈꾸며 1996년 문을 연 민족사관고교(http://www.minjok.hs.kr) 영재교육 시스템의 특별함은 무엇일까. 민사고는 올해에도 졸업생 가운데 유학반 학생 17명 전원이 영국 옥스포드 등 해외 유명 대학의 입학 자격을 얻어 관심의 초점이 됐다.

이에 중앙일보 디지털뉴스센터 취재팀은 지난 19일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학교를 찾았다.박하식 교감을 비롯,최성종 입학관리실장,국제계열반 2학년 김송희양 등의 협조를 얻어 민사고의 신입생 선발방법,교육제도,문제점 등을 정리해 봤다.<편집자 주>

<김송희양의 하루>

모여대 법대 교수의 장녀인 송희양은 미국 시애틀에서 중학교를 졸업했다.컴퓨터와 국제금융을 공부해 국제금융전문가가 되는 꿈을 키우고 있다. 학교 명예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중이다.

송희양의 하루는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빽빽한 일정으로 짜져있다.아침 6시 기상과 동시에 검도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체육관으로 향한다. 신성(아침문안인사) 및 심신수련을 위해서다.학생들은 검도나 태권도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배워야 한다.30분가량 검도 연습을 마친뒤 다시 식당으로 와 아침식사와 조회를 한다. 조회때는 그날의 일정과 선생님들의 공지사항 등이 전달된다. 오전 수업은 8시30분부터 12시20분까지다.

지난 19일 취재팀이 학교를 찾았을 때 송희양의 오전 첫 수업은 '환경'과목이었다. '재래식 교육'을 받은 기자의 입장에서는 과목의 성격에 대한 개념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학교측은 "환경과목은 생물,지구과학,화학,지리,윤리,정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환경이 어떻다는 식의 과목이 아니라 환경을 설명하기 위해 인문과학과 자연과학 담당 교사들이 입체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모든 수업과 시험은 영어로 이뤄졌다.

영어과목도 마찬가지였다.문법을 위주로 가르치는 시험위주의 재래식 교육이 아니라 한 주제를 놓고 영어로 주고받는 토론식 수업을 했다. 이들에게는 자유분방함이 있었다. 자신들의 표현을 가감없이 내뱉고,담당 교사는 이에 대해 다시 설명을 해 나가는 방법이었다.

송희양은 12시20분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점심과 휴식을 취한 뒤 오후 5시30분까지 다시 오후 수업을 받았다.

저녁 6시50분까지 저녁-휴식시간에 이어 9시까지 자율학습을 했다.30분간 휴식 뒤 또 다시 오후 11시50분까지 자율학습. 학교측은 이 시간 이후에도 공부하는 학생들을 막기 위해 자정에는 강제 취침을 시켰다.

이처럼 꽉 짜여진 생활에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할 지 궁금했다.

송희양은 "좋은 환경 속에서 공부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뿐 별 다른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 등의 다른 학생들처럼 멋도 부리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여기서 오래 있다 보니 그런 생각은 없으며,이미 포기했다"고 말했다. 송희양은 '외지인'들이 보기에는 다소 촌스러운 한복형태의 교복을 입고 있다.

<신입생 선발방법>

국제계열과 일반계열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한다.우선 민족사관고 주최의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한 학생중 일정 수준 이상(국제-토플 620점,인문-토플 560점)의 영어실력을 갖춘 학생이 대상이다.

각종 수학.과학 경시대회와 국제 올림피아드 한국대표 선발시험의 상위 입상자,민족 사관고 주최의 수학경시대회 동상 이상 수상자 등이 자연계열의 입학 대상자다.

모든 계열에서 1차 서류 전형뒤 2차에선 심층 면접과정을 거친다. 2004년에는 1백4명 내외(국제 52명,인문.자연 각 26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며,다음달 1일부터 원서를 교부한다.

2학년 학생의 조기 졸업으로 인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올해 편입생도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서울 및 광역시의 경우 중학교 석차 3%이내,기타 시 지역은 3%이내,다른 군은 1%이내에 해당되는 학생이 대상이다.

<교육방법>

민족 주체성 교육과 영재교육으로 분류된다.

민족 주체성 교육은 생활을 통해 이뤄진다.전통한복을 입고 대금과 단소(남학생),가야금(여학생)을 배우며 매일 태권도와 검도를 수련,1단 이상의 실력을 의무적으로 쌓아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교사들에게 예의를 갖춰 인사하는 것도 민족정신을 키워주려는 학교측의 의도다.

각 부문의 영재는 교과과정의 틀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자율 연구학생'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자연계열 입학생들은 수학과 물리,화학,생물,지학,정보 등 6개 교과중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심화학습을 받는다. 적어도 그 과목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교 교육을 해준다. 실제로 매년 국제 과학올림피아드에서 민족사관고는 과학고 못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일요일을 제외하곤 수업과 생활 내내 영어로만 대화하도록 하는 'EOP(English Only Policy)' 정책 역시 세계화된 인재를 키우기 위한 영재교육의 방법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매일 아침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선진국의 앞선 학문을 체득하기 위한 수단일 뿐 학문의 목적은 아니다'는 영어상용목적을 반복해서 외운다.

내신성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민족 6품제'는 민족사관고의 자존심이다. 졸업생들은 일정 수준(국제반 토플 620,일반 토플 580) 이상의 영어능력을 갖고 있고 모두 태권도.검도 유단자이며 전통악기를 한가지 이상 다룰 수 있다는 것을 학교가 보증한다. 이밖에 졸업생들은 학교에서 선정한 철학책 등 50권을 2주마다 1권씩 읽고 80시간 이상 봉사활동 경력을 쌓아야 하며 교육인적자원부 인정 정보소양인증대상 자격증을 획득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교사당 학생수도 4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그래야 교육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5월 현재 민족사관고의 교사 1명당 학생수는 3.4명 수준이다. 민족사관고 박하식 교감은 "세계 최고의 지도자 양성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 이 학교의 설립취지"라며 "민족 주체성 교육과 영재교육을 접목시켜 향후 전세계에서 활동하게 될 한국의 지도자를 키워낸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점>

당장 재정적 부담이 크다. 지금까지 모 기업인 파스퇴르우유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았으나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어려움이 많다. 학생당 한달 평균 2백70만원이 투자되는데 비해 학생들로부터 받는 수업료는 90만원에 불과하다.학생당 한달 평균 1백80만원의 적자가 생기고 있는 셈이다.

박하식 교감은 "학생과 재단이 내는 3대7의 재정적 지원을 7대3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며,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파스퇴르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하는 계획도 준비중이다.

또 아직까지 사회에 나온 학생이 없어 이 학교 출신 '영재'들의 사회적응력이 평가되지 않았다.

일각에서 "획일적으로 똑똑한 아이를 찍어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다 내신을 중시하는 한국 입시제도의 특성으로 인해 민사고 또한 내신성적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는 것도 해결돼야 할 숙제다.

하지만 박하식 교감은 "부존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영재교육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면서 "특별한 배려속에 교육을 받은 영재들이 보편적인 윤리속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윤리교육을 그 어느때보다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사고의 영재교육 시스템은 분명 현행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중앙일보 박재현 기자 <abn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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