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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방법 및 사례

[해외] 美 뉴욕 브롱스과학고의 수업 방법

함영기 | 2002.10.15 08:49 | 조회 3325 | 공감 0 | 비공감 0
미국 고등학교의 영재교육은 한국의 교육시스템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해답을 찾기 위해 10월 초순 과학영재의 산실로 불리는 미국의 뉴욕 브롱스과학고(BRONX HIGHSCHOOL OF SCIENCE)를 찾았다. 1938년 개교한 브롱스과학고는 197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리언 쿠퍼 박사를 비롯,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만 5명이나 배출한 미국 동부의 대표적인 공립과학고등학교다.

우리나라로 치면 고교 2년생에 해당하는 11학년 학생들의 계산수업 시간. 그런데 이들 학생 앞에는 교과서가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담당교사가 나눠주는 참고자료와 칠판과 영상장비를 통한 설명,그리고 교사와 학생간 토론이 수업의 전부였다.

10학년 학생들의 화학실험에서도 이런 광경은 되풀이됐다. 학생들은 실험실 내부에 비치된 각종 실험기구를 번갈아 보며 동시에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다. 자신들이 도출해낸 결과를 자유롭게 발표하며 교사와 토론을 나눌 뿐 교과서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함께 수업을 참관한 스티븐 칼린 과학담당 교감은 “우리 학교 수업 원칙 가운데 하나는 교실내에서 교과서를 보지 않는 것”이라며 “수업전 교과서를 먼저 보고 공부할 경우 문제 접근방식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겨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과서는 수업뒤 각자 집에서 복습하는데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획일적인 교과서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깨닫고 이해하게 만드는 영재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학교수업에서 정답을 제시하는 것보다 중시하는 것은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 예를 들어 ‘달리는 차와 물체가 부딪쳤을 때 차량속도에 따라 파편이 튀는 각도와 거리’가 문제로 나왔을 경우 답안에 접근하는 나름대로의 해결방식과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는 능력이 성적에 주로 반영된다. 모두 교과서를 통해서는 얻기 힘든 산 교육이다.

브롱스과학고의 교과과정은 학생들의 학습능력에 따라 4가지 과정으로 나누어진다. 기본과정(Required Courses)과 우등과정(Honors Classes),심화과정(Advanced Placement),선택과정(Electives) 등 4개 등급이 그것이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심화과정(AP). 이 과정은 동급생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신입생 시절부터 대학수준의 강의를 듣고 대학 학점을 딸 수 있는 제도다.

심화과정은 미국대학협의회가 하버드 등 명문대 신입생과 명문고 2∼3학년의 학습능력을 조사한뒤 개발한 것으로,다음학년의 교과서를 미리 배우는 ‘선행학습’이 아니라 수많은 책을 읽고 연구과제를 내는 이른바 심화학습 개념이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고교에서 대학수준의 강의를 많이 들을 수 있어 대학 조기졸업도 가능하게 된다. 수학을 비롯해 물리학,화학,생물학,언어 등 교과목 대부분에 이 과정이 개설돼 있다. 수학만 하더라도 20여개 교과과정이 있고 이중 8개는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하는 심화과정이다. 수업이 토론식으로 진행되고 참고한 자료와 논리의 근거를 밝혀야 하기 때문에 대학강의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근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이뤄지는 강의도 있다. 졸업반 학생중 상당수는 뉴욕 일원의 대학에서 일반대학생과 함께 강의를 듣기도 한다. 법의학도 브롱스과학고의 선택과목중 하나다.

뉴욕시에 거주하는 우수학생들이 보통 10대1 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입학할 수 있는 브롱스과학고의 신입생 선발시험중 비중이 큰 부분은 수학과 언어능력이다. 언어능력까지 수반돼야 한다는 것은 전혀 뜻밖이다. 발레리 리디 교장은 이에 대해 “수학을 잘 하려면 논리적인 해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성적인 사고와 추리력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교사들의 질문에 얼마나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도출해낼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구술시험과 작문시험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연산,기하학,대수학,수리학,통계학 등으로 이뤄진 수학Ⅰ,수학Ⅱ,수학Ⅲ 과정과 생물학,화학,물리학 뿐만아니라 언어,세계사,미국사 등도 반드시 정해진 이수단위만큼 수강해야 한다. 미술과 음악,체육수업의 낙제도 이곳에서는 용납되지 않는다. 모든 분야의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이성적인 사고와 논리력을 배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전교생 2000여명중 아시아권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40% 이상에 달하는 것도 또다른 특징중 하나다. 교포 2∼3세가 대부분인 한국계 학생들은 동양인으로는 중국계에 이어 2번째로 많다. 미국내 대학랭킹 톱 10안에 드는 코넬대로 진학할 예정인 12학년 이수진양(18)은 “분야별 전문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에 대학진학 지도를 따로 하지 않아도 학생 대부분이 명문대 장학생으로 진학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뉴욕=남혁상기자 hsnam@kmib.co.kr 20021015


인터뷰 발레리 리디 교장

“정답만을 중시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실습위주의 수업을 통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갖춘 학생만이 과학영재가 될 수 있으니까요”

6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뉴욕 브롱스과학고의 발레리 리디 교장(사진)은 자유로운 사고와 언제나 도전하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성공적인 영재가 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브롱스과학고에서 23년간 학생들에게 생물학을 가르치다 지난해 교장으로 임명된 리디 교장의 학교운영 목표는 고등학교 수업도 연구위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이런 방침이 바로 이 학교의 ‘교과서 없는 수업’으로 이어졌다.

리디 교장은 “교과서 위주의 암기가 아니라 현실에 적용된 문제풀이를 통해 스스로 정보를 쌓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면서 “상급학교 진학도 물론 중요하지만 학교수업의 목표는 전인교육을 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제2외국어와 미술,음악,체육 등을 필수과목으로 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터뷰 도중 리디 교장이 강조한 부분은 영재교육은 엘리트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는 것. 특정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빈곤가정 자녀 등 소외계층에도 기회가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수업료가 비싼 사립학교와는 달리 브롱스과학고는 공립학교의 특성상 학생 1인당 7000달러(약 840만원)에 달하는 연간 수업료를 뉴욕시가 대부분 부담하고 일부는 기부금으로 충당하기도 한다. 리디 교장은 “관심분야에 도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학생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 때문에 교사들에게 학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상담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뉴욕=남혁상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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