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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일하는 엄마의 중고생 자녀 교육

함영기 | 2004.02.10 06:57 | 조회 1875 | 공감 0 | 비공감 0
‘전업주부 어머니를 둔 수험생의 서울대 입학률이 일하는 어머니를 둔 수험생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의 연구결과는 그렇지 않아도 자녀 입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일하는 어머니’들을 주눅 들게 한다. 이 연구결과는 1970년부터 지난해까지 34년간 서울대 사회대 9개 학과 입학생 1만2538명의 학생카드 기재사항을 분석한 것이다.

직장생활과 고1·중2 두 자녀의 엄마 역할을 병행하느라 자녀교육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늘 달린다는 최아무개(42)씨는 “자녀가 좋은 대학을 가는 데는 ‘아버지 경제력 70%, 어머니 정보력 30%’라는 입소문이 돌았는데, 서울대 연구결과를 보면 그 소문이 맞는 것 같아 걱정이 더하다”고 했다. 그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직장생활 하면서 자녀 교육문제로 전전긍긍하는 것보다 자녀교육에 ‘올인’하는 것이 더 남는 장사라는 얘기까지 오간다”며 씁쓸해 했다.

특히 대학입시 제도가 갈수록 복잡해져 ‘정보력’이 대학 합격 여부를 판가름 짓는 상황에서 일하는 어머니들은 정보 입수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데 몹시 안타까워 한다. 하지만 정보가 ‘많다’고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7차교육과정과 2005학년도부터 바뀌는 입시제도는 일하는 어머니들한테도 ‘길’을 열어준다. 가능한 일찍 진로를 결정하고 이에 맞춰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나 대학을 선택해 준비하는 게 훨씬 유리한 새로운 입시제도에서, 일하는 어머니는 자녀한테 장래 직업 등에 대한 더욱 폭넓은 안내를 해 줄 수 있다. 전업주부보다는 일하는 어머니가 사회의 변화 방향이나, 이런 변화 속에서 장래 직업은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좋은지 하는 정보들은 훨씬 정확히 볼 수 있다.

아이들 공부 못봐줘 속상해 마세요
7차교육과정으로 숨통 트여
'자기주도 학습' 길러주길

서울 동덕여고에서 10여년 동안 진학지도를 맡아 온 전상룡 교사(국어)는 “대학별 전형방법 자체가 워낙 제각각이긴 하지만 각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정확하고 구체적인 입시정보를 볼 수 있다”며 “꼭 발품을 팔거나 인맥을 동원해서 학원가 등의 각종 입시정보를 남보다 빨리, 남보다 많이 접수해야만 더 유용한 정보를 얻는 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어머니의 직업활동은 자녀에게 학습에 대한 동기유발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대 연구위원은 “미국의 경우 자녀들의 올바른 직업관념과 긍정적 자아 형성을 목적으로 ‘딸을 (엄마의) 일터로 데려가는 날(Take Our Daughter to Work Day)’ 행사를 지난 9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엄마가 자녀를 자신의 직장으로 데려가는 게 쉽진 않으므로, 자신의 일을 주제로 한 대화를 자녀와 자줘 나눠서 간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진로 의식만 분명하다면, 목표가 세워진 만큼 자녀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생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지닌 학생들은 부모의 지원이 없더라도 대학입시라는 경주에서 ‘뒷심’을 발휘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이기도 하다. 서초·강남교육시민모임 김정명신 공동대표는 “일하는 엄마들은 자녀 입시지도에 전적으로 매달리지 못하는 상황을 탓하거나 죄스러워 할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 ‘자기주도적 학습’ 훈련의 시간을 남보다 많이 부여하는 기회로 역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학생들은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도 ‘의존적’ 학생들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오는 경향을 드러낸다. 일하는 어머니들이 장기적 안목으로 볼 때 더 나은 자녀교육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평소 자녀의 학습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주지 못하는 ‘한계’는 가족생활 습관을 정비하는 것으로 뛰어 넘을 수 있다. 일하면서도 두 자녀를 성공적으로 교육시켜서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김아무개씨(46)는 “자녀와 함께 있는 짧은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고, 대화통로를 늘 열어두며, 텔레비전 등에 자녀를 빼앗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모가 먼저 책을 읽거나 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녀가 학습 등에서 겪는 어려움을 같이 나누려는 엄마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면, 자녀들에게 학습 의욕과 심리적 안정감을 동시에 줄 수 있다.

맞벌이 가정에서 가사분담을 하듯 아버지가 자녀교육의 한 몫을 맡아주는 것은 일하는 엄마가 지닌 단점을 보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서울 고교생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학업성적 상위 10% 이내인 학생들은 나머지 하위 90% 학생들보다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비율이 높았다. 성적 상위 10% 이내인 학생들은 아버지와 자주 대화하는 비율이 27.1%, 가끔 대화하는 비율이 49.4%인데 비해 하위 90% 학생들은 각각의 비율이 19.9%, 49.1%로 나타났다.

한겨레 신일용 객원기자 eduplu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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