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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학습부진아 교사·학부모가 함께 도와주세요

함영기 | 2003.04.07 07:29 | 조회 2352 | 공감 0 | 비공감 0

‘당신의 아이가 학습부진아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학부모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하지 않는 질문이다. 그러나 학습부진아는 의외로 많다. 서울시교육청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시내 초등학교 4~6학년 가운데 1만1천여명(2.94%)이 학습부진아다. 서울에만 550개의 초등학교가 있으니 한 학교당 약 20명이 있는 셈이다. 서울에 비해 학력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골학교로 갈수록 학습부진아 비율은 높아진다.

학습부진아는 지능은 정상이지만 여러가지 환경의 영향으로 학습 성취를 하지 못한 학생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아이의 무능보다는 학교가 이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을 조기에 지도하지 않을 경우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결국 사회부적응아로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들의 학업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의 유기적인 협조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학교에선 어떻게 하나=매년 새학기가 되면 각 학교는 학습부진아를 위한 특별지도를 시작한다. 일부 학부모는 잘 협조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교육당국이 소개하는 학습부진아 지도 우수사례를 보면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개개인의 능력과 특성을 살려주는 학습지도, 부모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학습부진아반의 명칭을 ‘사랑반’이나 ‘신나는 방 친구모임’로 붙여 거부감을 줄이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어떤 교사는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백점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울 신상도초등교 2학년 성공이(가명)는 읽기와 쓰기 능력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 공부시간에 왔다갔다해도 모두들 “쟤는 원래 그래요” 하고 당연하게 여긴다. 성공이도 “저는 원래 그래요”라고 말한다. 그를 자세히 관찰한 담임 오종복 교사(48)는 ‘특별지도’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오교사는 학습지도보다는 성공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자신감을 부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공이 어머니에게는 상담일지나 전화 등으로 특별한 관심을 주문했다. 올해 3학년이 된 성공이는 읽기와 쓰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다.

오교사의 경우는 담임선생님이 헌신적인 노력을 쏟은 결과이다. 학습부진아 발생의 일차적인 책임은 학교, 즉 담임교사에게 있다. 그러나 콩나물교실과 같은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담임교사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은 가혹하다고 할 수 있다. 교육당국은 이 때문에 전담교사를 채용해 방과후 특별지도를 실시중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80% 정도의 학생이 이런 방법을 통해 ‘구제’받고 있다.

◇학교와 가정의 연계노력=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나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협력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국교육개발원 학생학부모연구팀 박효정 팀장은 “학습부진아를 끌어올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학교 못지 않게 가정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많은 부모들은 학원에 아이를 보내는 것으로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며 안심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자기 아이가 학습부진아라는 것을 믿기 싫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거나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 신상도초등교 오종복 교사는 “부진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담임이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지도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부모들이 부끄러워 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적극적 자세를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울러 학습부진아를 백안시하는 다른 부모들의 태도 변화도 중요하다. 오교사는 “일반 학부모의 경우 학습부진아가 같은 반에 있으면 자기 애들이 피해를 본다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같은 반에 도와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협동심도 기르고 교우관계를 아이들 스스로 맺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학습부진아는 맞벌이 부부 가정이나 부모가 집을 자주 비우는 경우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부모 역할에만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화진 박사는 “대부분의 학습부진아는 가정에서 제대로 신경쓰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아이와 같이 책읽기 등 기본적인 이해능력을 키워주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 청소년 문화회관 등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을 활용하는 방과후 연계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향 조찬제기자 helpcho65@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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