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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방법 및 사례
[초등] 과학과에서의 ICT 활용 사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조사연구실 SDI서비스 제 195 회
2001년 8월 7일
자료번역 : 김시민 (동경공업대학 교육공학개발센터)
작 성 : 채보영
문 의 : 02-3488-6255, glory@keris.or.kr (채보영)
참고 사이트 : http://p100.mgt.ipa.go.jp/E-square/
세계 규모로 달 모양을 비교해 보자(달 관측 프로젝트 2000)
三重縣 一志郡 美杉村立 太郞生 初等學校 森田 雅浩
1. 실로 작은 한마디가
필자가 홍콩의 일본인 학교에 파견되어 3년이 되던 해(1999), Cu-SeeMe & Netmeeting을 이용하여, 치바현(千葉縣)의 어느 초등학교와 다른 나라에 있는 일본인 학교와 함께 TV 회의에 의한 협동 학습을 실천했었다. 해외에 있다 보니 직접 상대 학교의 선생님과는 회의를 할 수 없었다. 통신 테스트 및 회의에서 수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TV 회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졌다.
어느날, 통신 실험 중에 5학년을 맡고 있는 교사로부터 달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일본에서 초생달일 때 남반구에서 그 달을 보면 어떤 모양이지?` `반대로 보이나?`는 등 달이 화제에 올랐다.
그 후 치바현의 어느 초등학교로부터 `어린이들도 같은 의문을 품고 있다. 인터넷을 통하여 세계 규모로 관측해 보지 않겠느냐`는 메일이 왔다. 그렇게 하여 참가 학교를 모집한 결과, 치바현의 어느 초등학교, 퍼드(Perth) 일본인 학교, 카이로 일본인 학교, 싱가포르 일본인 학교,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본인 학교, 홍콩 일본인 학교가 참가하게 되어, 각 지역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달을 촬영하기로 하였다.
2. 달 관측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각 참가 학교가 촬영한 달 화상을 각자 서로 보내는 것은 의미가 없고, 모든 화상을 통합할 필요가 있었다. 다행히도 우리들이 교류를 시작할 때 치바현 정보교육센터의 협력을 얻었었기 때문에, 본교가 중심이 되어 이곳의 서버에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각 학교에서의 학습에 활용하기로 하였다. 홈페이지를 작성할 때에는 가능한 한 학생들이 직접 만들도록 하였다.
달 모양의 변화를 디지털 화상으로 기록해 나가면서 학습을 진행하고, 그것을 정리하여 나카하라 초등학교와 퍼드 일본인 학교가 협동 학습을 실시했다. 달에 관하여 요약한 내용을 설명한 후, 질문과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본 어느 고등학교의 선생님으로부터, `의문을 가지고 생각하는 것은 아
주 행복한 일입니다. 더 많은 관측을 계속해 주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받기도 하였다.
3. 올해는 5학년 담임
2000년 3월에 홍콩에서 귀국하여 곧장 이곳 학교로 부임하였다. 그리고 5학년을 맡게 되었다. 이 학교는 이미 케이블 TV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다. 그래서 전자 우편으로 교류를 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2학기부터는 TV 회의 시스템으로 협동 학습을 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10월 하순, 마침내 `달 관측 프로젝트 2000`이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치바현의 나카하라 초등학교 등 국내 5개교와, 해외의 일본인 학교 4개교 총 9개교가 참가하게 되었다.
어느 초등학교에서는 매일 보내오는 달 화상을 모조지에 지역별로 붙여 나갔다. 동시에 달의 출몰 시각을 신문기사를 오려가면서 정리했다. 날씨와의 관계도 있고 하여, 좀처럼 모든 학교의 데이터가 모여지는 날은 없었지만, 각 나라나 지역의 특징 있는 화상들이 조금씩 늘어갔다. 그리고 어느덧 학생들 사이에서 몇 가지 의문이 생기게 되었다.
4. 왜 치바현의 달이 빨리 떠오르지?
신문을 보면 그 날의 달의 출몰 시각 등이 실려 있다. 이들 데이터와 인터넷을 이용하여 입수한 시각 정보를 정리할 때, 미애현(三重縣)과 치바현 중에서, 치바현의 달 뜨는 시각이 약간 빠르다는 것을 알아차린 학생이 있었다.
그래서 교실에 대형 일본 지도와 지구의를 가지고 와서 모두가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였다. 우선 아이들이 주목한 것은 미애현과 치바현의 위치였다. `치바현이 미애현보다 더 동쪽이다.` `달은 동쪽에서 떠오르니까....`. 이 의견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그림을 그렸는데, 수평의 지면에 치바현과 미애현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거의 동시에 달이 나타나게 된다.
그 다음에 아이들이 주목한 것은 지구의였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치바현과 미애현 사이에도 지면이 둥근 것이 아닐까?` 이렇게 하여, 치바현보다 약간 서쪽에 있는 미애현에서는 달이 보이기까지 약간 시간이 늦어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5. 나라가 다르면 달 모양도 다를까?
해외 일본인 학교에서 보내온 달 화상과 국내 학교에서 촬영한 달 화상을 비교해 보면, `일본과 외국에서는 달 모양이 다른 것 같다!` 라고 학생들이 소리쳤다. 달 화상을 일람표 형식으로 모조지에 붙여놓은 것을 보고 알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이것은 촬영할 때의 각도가 다른 거야.`라든가, `촬영 시각이 달라서 이런 것 아닐까?`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관측이 진행됨에 따라, `아무래도 나라가 다르면 달 모양이 다른 것 같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어갔다.
그래서 세계 지도와 지구의를 가지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보았지만,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다. 그래서 과학실을 커튼으로 어둡게 하여, 테니스 공과 강력한 회중 전등으로 각도를 바꿔가면서 볼을 비추어 보았다. 그 결과, 일본에서는 초생달로 보이도록 빛을 맞추니까, 싱가포르(적도 부근)에서는 아래쪽이 밝아지고, 남반구에서는 왼쪽이 밝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이들 의견과 실험을 정리하여 TV 회의를 준비하였다.
6. 해외 일본인 학교와 의견 교환
달의 모습이 다른 것에 대해서는 일단 정리되었다. 그래서 실제로 오스트레일리아와 싱가포르 학생들과 서로 이야기 해 보기로 하고 TV 회의를 시작하였다. 싱가포르 일본인 학교는 이미 1학기에 달의 학습이 끝났기 때문에 국내 학교의 발표를 듣고 질문 및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일본과 싱가포르, 오스트트레일리아의 위치, 달과 태양의 위치 관계를 표시한 그래프를 보여주면서 발표하였다. 국내의 어느 초등학교에서는 `그런 모양이 아닐텐데...`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적도를 끼고 있는 싱가포르나 적도 바로 아래의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달을 보는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달의 모양이 달라진다고 했다.
7. 마무리
일본에서만 생각하면, 아주 보통의 달 밖에 볼 수 없고, 달의 모양에 대해서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번 수업에서는 적도 바로 아래와 남반구라고 하는, 흔히 볼 수 없는 다른 각도에서 본 달의 모습을 보게 되어 학생들이 매우 놀라면서 동시에 감동하게 된 것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TV 회의는 일본과 다른 나라와의 통신에 그 위력을 발휘하였다. 그 중에서도 통화 요금이 싸기 때문(국제통화요금은 없음)에 국내와 같은 감각으로 통신이 가능하다.
TV 회의를 실시하는 데 중요한 것은, <give and take>일 것이다. 한편에서 일방적으로 발표만 하고 끝나버리는 것이 아닌, 쌍방에서 무언가를 서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 수업에서 사용하는 실물을 서로 미리 보낸 뒤에 수업에 임하면, 아이들의 흥미나 관심도 높아진다. 이번 수업에서는 실물은 서로 오가지 않았지만, 달 화상(디지털 데이터)을 서로 보냄으로써 거기에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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