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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시점 바꾸면 해법 보여요

함영기 | 2004.07.06 07:41 | 조회 1940 | 공감 0 | 비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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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놓고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생각을 하는 것이다. 생각을 하는 것이라면 다른 동작을 할 수도 있다. 머리를 만질 수도 있고, 답답해서 가슴을 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머리를 갸우뚱할 때마다 시선이 향하는 지점 즉 시점이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 자체가 가지고 있는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면 풀리는 문제가 의외로 많다. 문제가 가지고 있는 방향을 파악하면 풀리는 문제를 보자. 아래 그림과 같은 땅이 있다. 이 땅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의 길이를 계산하라.

##그림##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길이를 재려면 도형의 변의 길이를 알아야 한다. 따라서 각 변의 길이를 계산해야 한다. 어떻게 할까 그림에서 각 변의 길이의 비례 관계를 파악하면 대체적인 길이를 산출할 수 있다. 꺽인 부분의 길이는 5등분임을 알 수 있다. 꺽인 작은 부분의 길이는 각각 20m이다. 이제 전체 담장의 길이는 덧셈만 알면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복잡하게 계산하지 않고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좀 더 게으른 방식으로 알아보자. 먼저 곁눈질로 땅의 모습을 살펴 보자. 그러면 가로 세로 100m인 정사각형의 형태가 보일 것이다. 정사각형을 마음 속에 그리고 그 사각형의 둘레로 굴곡진 부분을 이동시켜 본다. 그렇게 하면 모든 변의 길이가 100m인 사각형이 된다. 직접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따라서 담장의 길이는 400m이다.

이제 다른 모양의 그림을 자신이 직접 그리고 그 둘레를 위와 같은 방식으로 계산해 보자. 이때 안으로 들어간 부분을 밖으로 꺼낼 때 그림을 그려 보자.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은 시점의 문제일 수 있다. 이제 문제를 해결할 때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시점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자세를 습관으로 만들자. 임선하/현대창의성연구소장 www.creman.net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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