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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나는 어떤 부모일까

함영기 | 2004.04.12 08:10 | 조회 1854 | 공감 0 | 비공감 0
나는 어떤 부모일까





부모결정 강요 ‘권위형’ 탈피‘민주형’ 부모로 변신 늘어

10살 짜리 아들과 6살짜리 딸을 둔 주부 지은정(39·서울 안암동)씨는 깐깐하다. 아이들과 대화하고 타협하기보다 지시하고 강요하는 데 익숙해 있다. 때문에 아이들은 엄마를 무서워한다.

지씨는 요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아이들이 숙제를 안하거나 뭘 해달라고 조를 때 예전에는 “빨리 하지 못해” “그만 칭얼거려” 식으로 화를 내거나 다그쳤다. 하지만 요즘엔 심호흡을 한 뒤 한박자 늦추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 자신의 생각만을 아이에게 강요하기보다, 아이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두려는 것이다.

지씨의 변신 시도는 지난해 초 다솜아동청소년연구소가 주관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일이 계기가 됐다. ‘권위형’ 부모의 단점을 알게 되고는 ’민주형’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한 지 1년, 지씨는 “아이들이 전에는 ‘엄마 무섭다’는 말조차 못했는데, 지금은 그런 감정표현은 물론 자기 생각을 엄마한테 곧잘 털어놓는다”며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아이들의 처지에 서보고, 이해해 주며 대화하고 놀아주는 시간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 양육방식에서 민주형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육아정보 회사 키즈큐가 전국 761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형 부모는 175명(23%)으로 단일유형으로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과잉보호형이 144명(19%), 허용형이 112명(15%), 무관심형이 116명(15%)이었다. ‘귀한 자식 매 한대 더 때려라’ ‘귀한 자식일수록 매를 아끼지 말라’는 속담으로 단적으로 표현되는 전통적인 부모상이 오늘날에는 무너진 듯하다. 하지만 부모교육 전문가들은 “아직도 많은 부모들이 권위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1970년대 초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바움라이드는 부모의 자녀 양육방식을 민주형, 권위형, 허용(방임)형으로 나눴다. 이 가운데 가장 바람직한 부모상으로는 민주형을 꼽는다.

민주형은 자녀의 의견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양육태도다. 자녀와 의견대립이 있을 때 타협을 통해 해결책을 찾되, 부모가 양보할 수 없을 부분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굳은 원칙을 제시한다.

매사를 자녀 뜻대로 ‘허용형’과 자칫 혼동 쉬워


△ 민주형 부모는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과 아빠. <한겨레> 자료사진

 민주형과 자칫 혼동되기 쉬운 게 허용형이다. 허용형은 매사를 자녀가 원하는대로 하게 하고 자녀에게 전적인 자유를 준다. 때문에 허용형 가정에는 분명한 규칙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권위형은 부모 자녀간을 종적인 관계로 보고, 매사를 부모의 의사대로 결정한다. 부모 자녀 관계는 일방적이어서 자녀는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한테 최소한의 요구만 하는데도 아이들이 못맞춰 준다”며 볼멘소리를 한다. 이런 부모들은 대체로 자신들을 민주형이라 여기고, 불편한 부모 자녀 관계의 원인을 자녀 탓으로 돌린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강사 유수정씨는 “부모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속을 알고 보면 부모 자녀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며 “부모 스스로의 주관적인 평가보다, 자녀가 부모의 양육방식을 실제로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모의 양육유형은 자녀들의 발달과 성격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많은 연구결과, 민주적으로 양육된 자녀들은 자신감, 자아존중감, 책임감, 독립심 등 많은 측면에서 긍정적인 특성을 나타낸다. 이들은 또 자신의 욕구 만족을 자제할 수 있는 자제력도 강해 사회적 성취도도 높았다.

반면 허용형으로 키워진 자녀는 세상의 많은 것들을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자신감을 갖게 된다. 놀이 상황에서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행동 때문에 또래들로부터 따돌림당한다. 또 어른들에게 의존적이고, 자제력이 약하며, 충동적인 경향을 띤다.

대조적으로 권위적인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부모의 강압적인 태도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이런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다른 또래에 비해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자녀 의견·자율성 존중하되 일관된 원칙 세워 지켜야

도현심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과 교수는 “민주형 부모는 자녀를 깊이 이해하고 진정으로 공감하며, 진지하게 대화하려는 태도에서 출발한다”며 “그러려면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가진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는 자녀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력없이 좋은 부모가 될 수 없다”며 “올바른 자녀양육법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김종태 기자 jt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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