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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에게 노래를 돌려주자

함영기 | 2003.05.06 06:41 | 조회 2404 | 공감 0 | 비공감 0
신나게 부를 동요 없나요?

요즘 아이들은 동요를 잘 부르지 않는다. 도시화로 ‘골목 문화’가 사라지면서 전래동요가 잊혀진 지는 이미 오래 전이다. 방송사 창작동요제 등을 통해 창작동요가 적잖이 만들어지고 있긴 하지만 아이들은 도무지 관심이 없다. 시시해서 부르기 싫단다. 어른들은 따라하기 힘든 랩과 댄스곡 등 대중가요는 멋지게 불러대는 아이들도 학교 음악시간에는 마지못해 입을 달싹거리곤 한다.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동요가 정작 노래의 주인이라 할 아이들에게 이렇게 외면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동요는 많은데 아이들이 즐겁게 부를 만한 노래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아이들이 동요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까닭은 뭘까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부르라고 내놓는 동요들이 대부분 아이들의 삶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노래 전문 음반사인 삽살개(100dog.co.kr)를 운영하고 있는 동요 작곡가 백창우(44)씨는 “창작동요들을 보면 아이들의 말과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있지 않은 데다, 마치 무슨 공식이 있는 것처럼 가락과 노래 구조도 비슷비슷해 지루하다”며 “이런 노래들은 아무리 들려줘도 아이들이 노래가 주는 재미와 아름다움을 느끼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아름나라 어린이예술단( www.koreartnet.com/noritg)을 이끌며 경남 마산에서 14년째 어린이 노래운동을 펼치고 있는 고승하(55)씨는 대부분의 창작동요들이 아이들의 삶과 겉돌게 된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는다. 동심 천사주의와 교훈주의가 그것이다.

“어른들은 흔히 아름다운 현실을 그리는 노래가 좋은 동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창작동요들이 예쁘고 고운 말로 치장돼있죠. 동요를 듣고 있노라면 요즘 아이들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걱정거리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십상입니다. 교훈주의는 더 심각합니다. 많은 동요들은 아이들에게 자꾸 뭔가를 가르치려 합니다. ‘커서 이런 사람이 되거라’, ‘나라의 기둥이 되거라’ 하는 식으로 아이들에게 잔뜩 짐만 지우곤 하죠.”

고씨는 “동요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 뿐만 아니라, 집단 따돌림이나 지나친 공부 부담 등 아이들이 삶에서 느끼는 문제들도 어루만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른들의 말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이 담겨 있어야 아이들이 동요와 가까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노래를 되찾아주기 위해서는 우선 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백창우씨는 “어른들은 대개 최대한 노래가 많이 담긴 ‘뽀뽀뽀 노래 테이프’류의 동요 모음집 중 아무거나 한 두개 사주고는 할 일 다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동요 음반을 고를 때도 아이에게 책을 골라줄 때처럼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 나이에 맞는 좋은 노래를 듣는 것이 책 읽기에 못지 않게 아이의 감수성과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4~5년 전부터 기존 창작동요의 한계에서 벗어나, 아이들 시에 곡을 붙인 동요 등 아이들의 삶과 마음을 담은 노래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생들이 쓴 시에 백창우씨가 곡을 붙이고, 어린이 노래모임 ‘굴렁쇠 아이들’이 노래를 부른 <딱지 따먹기>,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등 6권으로 이뤄진 ‘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시리즈(보리 출판사 펴냄)가 완간되기도 했다. 이런 동요들을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초등학교와 유치원도 점차 늘고 있다. 대전 백운초등학교 박윤희 교사는 “아이들 시에 곡을 붙인 동요들을 일주일에 한 차례씩 들려주고 있는데, 또래 아이들의 구수한 입말을 살린 노랫말이 나오고 반주도 천편일률적인 전자음이 아니라 다양한 타악기와 자연 소리로 이뤄져서 그런지 아이들이 즐겨 부른다”고 말했다.

“감홍시는 빠알간 얼굴로 날 놀린다 / 돌을 쥐고 탁 던지니까 던져 보시롱 던져 보시롱 / 헤헤 헤 안맞았지롱 안맞았지롱 한다 / 요놈의 감홍시 두고 보자 자꾸자꾸 돌팔매질을 해도 / 끝까지 안 떨어진다.” 박 교사의 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감홍시’의 노랫말이다.

한겨레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잘 불러야 노래인가요?

어린이 노래에 대한 어른들의 그릇된 생각 중 하나가 자기들의 잣대로 아이들이 노래를 잘 하는지, 못하는지를 굳이 가려내려 한다는 것이다.

어른들은 흔히 음정과 박자를 정확하게 맞추고, 예쁘고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노래를 잘 부른다고 단정한다. 텔레비전에 자주 등장하는 어린이합창단이나 창작동요제 수상자들이 모두 그렇게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 노래만이 잘 부른 노래로 평가받다 보니, 노래 훈련을 받지 않은 보통 아이들은 지레 자기가 노래를 못부른다고 생각해, 사람을 앞에서 노래하기를 꺼리게 된다. 노래는 잘 하는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노래 부를 사람’ 하고 물으면 1학년 때만 해도 서로 손을 드는데, 3학년만 되면 아이들이 노래 잘 하는 친구의 얼굴만 쳐다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어린이 노래 작곡가 백창우(44)씨는 “어른들의 잘못된 생각이 아이들한테서 노래 부르는 즐거움을 빼앗고 있는 셈”이라며 “중요한 것은 노래를 잘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악 전문가가 되려는 아이가 아니라면 합창단원처럼 기능적으로 노래를 잘 불러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아동 문학가 이원수의 동시에 백씨가 곡을 붙인 동요 음반을 3년째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는 인천 남부초등학교 강승숙 교사는 “아이들 노래를 두고 박자와 음정, 높은 음 소화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각자가 좋아하는 노래를 찾게 도와주고 노래를 즐겁게 부르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이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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