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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 우리집 옥상은 작은 식물원

함영기 | 2004.03.08 08:05 | 조회 2185 | 공감 0 | 비공감 0
우리집 옥상은 ‘작은 식물원’
◇ 소혜순씨네 환경교육

“불필요한 형광등 한 등 끄고, 쓰지 않는 전자제품 전원은 빼놓는 게 환경을 보호하는 길이잖아요. 물론 학용품 아껴쓰는 것은 기본이죠. 저는 이렇게 몽당연필도 모아 놓고 쓰는걸요.”
허투루 하는 말이 아니다. 경기 남양주 양정초등학교 5학년 권예슬(12)양의 필기구함에는 새끼손가락만한 몽당연필과 색연필들이 빼곡하다. 좀 닳아서 불편하거나 싫증이 나면 새것으로 바꾸곤 하는 여느 또래 아이들과는 사뭇 다르다. 음식을 남겨서 버리거나 수돗물을 틀어놓은 채 손을 씻는 일도 없다. 가끔씩 동생인 한별(8)이에게 전기와 물을 아껴쓰라는 ‘잔소리’도 늘어 놓는다.

 

토마토 고추 상추 기르며벌레·진딧물도 더불어 살죠
쌀뜨물로 설거지하기일회용품 쓰지 않기…

부모의 작은 환경실천이아이들에겐 가장 큰 교육

 

예슬이가 이렇게 남다른 환경의식을 갖게 된 데에는 어머니 소혜순(37)씨의 영향이 크다.
소씨는 집에서 늘 아이들에게 환경친화적인 삶의 모범을 보여주려고 애써왔다. 예슬이가 어릴 때 변비와 감기 등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전한 먹거리를 비롯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다 지난 2000년 환경정의시민연대의 소모임인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회원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생활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소씨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아이들과 자연의 교감이다. 자연이 나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살아 숨쉬는 동반자라는 것을 깨닫게 해줘야 아이들 내면에 생태적 감수성이 싹틀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소씨는 “아이들이 주변에서 자연을 자주 접하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서 직접 식물을 길러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소씨의 집 옥상에는 긴 사각형 모양의 화분이 스무개쯤 놓여 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화분에 토마토, 고추, 상추, 치커리, 미나리 등을 심는다. 여름에 수확한 뒤에는 배추와 무를 심는다. 자기 손으로 직접 가꾼 생명이 자라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아이들은 자연과 가까워지게 된다. 제초제 등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잎과 줄기에는 각종 벌레와 진딧물, 달팽이 등 새로운 생명들도 더불어 꿈틀댄다. 이때 농약을 치면 벌레가 죽어 농작물은 번듯하게 자라겠지만, 벌레가 죽을 정도면 사람에게도 해롭고 강물 등 자연환경도 해친다는 설명을 해준다. 아이들은 왜 유기 농산물을 먹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음식물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고, 편식이 줄어드는 등의 교육적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소씨는 웬만한 설거지는 세제 없이 쌀뜨물로 한다. 쌀뜨물은 세제 못지않은 세척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쌀을 씻은 뒤에는 항상 쌀뜨물을 받아 둔다. 세제가 꼭 필요할 때에도 자연분해되는 천연세제만을 쓴다. 랩이나 나무젓가락, 봉투 등 일회용품은 거의 쓰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비닐을 쓰게 되면 반드시 물로 씻어서 다시 쓴다. 어릴 때부터 엄마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랐기 때문인지 아이들도 어떤 물건이든 함부로 쓰거나 버리지 않는 습관이 몸에 뱄다.

 

소씨의 작은 실천들이 자연스럽게 아이들 환경교육으로 이어진 셈이다. 가끔씩 공책 한 권을 만들려면 나무가 얼마나 베어져야 하는지 등 실생활과 관련된 환경 문제에 대해 설명해주기만 하면 예슬이는 알아서 실천한다. 공책은 빈틈없이 쓰고, 몽당연필은 모아 뒀다 볼펜대에 끼워서 쓴다.

예슬이와 한별이는 감자와 고구마, 집에서 만든 떡을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 빵이나 과자도 우리 농산물로 만든 것을 주로 먹는다. 인스턴트 식품은 거의 먹지 않는다. 소씨는 ‘먹거리 교육’을 위해 아이들이 사들고 오는 과자나 빵의 봉투에 적혀 있는 원재료명을 아이들과 함께 자주 읽어 봤다고 한다. 수입밀은 긴 유통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방부제와 살충제를 많이 칠 수밖에 없고, 식품 첨가물은 아토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 등을 말해주면 아이들도 쉽게 수긍을 한다.

 

“왜 환경을 지켜야 하는지를 이론적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자연이 우리와 가깝고 소중한 것이라는 점을 아이들이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해야 합니다. 예슬이와 한별이가 왜 농작물 속의 벌레와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지를 체험으로 깨달은 것처럼 말이죠.” 소씨는 “부모가 먼저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고 아이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했다.

 

◇ 환경교육 관련 인터넷 사이트

환경운동연합 환경교육센터 http://edutopia.or.kr

어린이 농업교실 http://child.maf.go.kr

나무모아 닷컴 http://namumore.com

한국해양연구원 http://www.kordi.re.kr

자연생태연구소 마당 http://ecomadang.com

와일드넷 http://wildnet.co.kr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 http://ecoi.ecojustice.or.kr

국립공원 관리공단 http://npa.or.kr

한국의 숲 http://forestkorea.org

꿈나무 푸른교실 http://e-gen.co.kr

한겨레 글·사진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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