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제교육, 특히 10대 초반의 경제교육을 학교에 맡기기는 힘든 상태다. 초등학교의 경우 실과와 사회과목에 경제관련 단원이 있는 외에는 준비된 경제교육과정이 전혀 없는 상태다. 각 시·도교육청이 경제교육 시범학교를 지정하고는 있지만 약간의 지원금 외에 다른 지원이 없을 정도로 경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붐을 이루고 있는 경제교실과 경제캠프 등은 아직 거품이 있는 상태로, 학부모가 강의 내용과 강사진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학교에선 과정 거의 없어
학무보 직접 교육 좋아
인터넷 사이트도 참고할만

가장 좋은 것은 용돈관리나 실제 가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제생활에 대한 설명을 통해 학부모가 직접 교육하는 것이다. 가정에서 경제 교육을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들을 모았다.

■ 이코비( http://www.ecovi.co.kr)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운영하는 어린이 경제 사이트. 어려운 경제용어를 쉽게 풀어놓은 ‘경제용어 풀이’, 경제의 흐름에 대해 배우는 ‘경제 배움터’, 게임을 통해 경제를 배울 수 있는 ‘경제놀이터’, 다양한 직업들을 설명해 놓은 ‘직업찾기’ 등을 제공한다.

■ 코니( http://www.connie.co.kr) <매일경제>가 운영하는 어린이 경제 사이트. 경제에 대해 쉽게 설명한 ‘알기쉬운 경제 이야기’, 화폐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화폐이야기’, 통계에 대해 설명한 ‘통계이야기’, ‘경제 OX 퀴즈’ 등을 제공한다.

■ 어린이 경제신문( http://www.econoi.co.kr) <서울경제>가 발행하는 <어린이 경제신문>의 홈페이지. 신문에 실린 각종 경제기사들과 경제이야기를 전해준다. 경제관련 읽을거리가 많다.

■ 아이빛연구소( http://www.ivitt.com) 경제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연구소. 각종 경제캠프도 연다. 홈페이지에서는 경제기사 모음과 경제이야기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게시판을 통해 경제에 대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 주니어 어치브먼트 코리아(http://www.jakorea.co.kr) 미국에 본부를 둔 경제교육 비영리 재단 주니어 어치브먼트의 한국현지 법인. 국가전략연구소에서 운영한다.

한겨레 이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