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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분야별 재능우수자 뽑아 특기적성 심화교육

함영기 | 2003.01.27 09:00 | 조회 1956 | 공감 0 | 비공감 0
한 학교에서 특정한 재능을 지닌 아이들을 상대로 걸맞는 교육을 하기는 쉽지 않는 일이다. 프로그램을 짜는 것도 벅찰 뿐더러, 그런 아이들을 가르칠 교사를 확보하기도 어렵다. 특히 다양한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는 곳이 학교인 만큼 그런 교육을 했을 때 나타날 ‘위화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부터 재단 산하 학교를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포스코재단(이사장 이대공)도 이런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포스코재단 학교들의 교육은 엄밀히 보면, 영재교육이 아니다. 각 분야에서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에 학급을 편성해 교육하는 ‘재능 우수학생 특별교육’이다. 영재의 정의를 기초로 영재판별 도구나 전문가들에 의해 아이들을 뽑는 게 아니라, 학교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준으로 선발한다. 또 특정 영재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고, 교사들이 연구해 찾아낸 방법으로 교육한다. 그래서 포스코재단 스스로도 ‘영재교육’이라는 말보다는 ‘특기·적성교육의 심화과정’이라고 강조한다.

“흔히 영재 하면 수학 과학만 떠올립니다. 재단 산하 학교에서 창의성 교육을 비롯해 특기·적성교육을 활발히 진행한 결과, 여러 분야에서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 하는 고민에 이르게 된 것이죠. 모든 아이들은 누구나 특별히 우수한 재능이 있고, 이런 재능이 발견된 아이들한테 그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제공해 그 재능을 꽃피우게 하느냐 하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재단 홍준기 과장의 말이다.

그렇다고 그 프로그램이 ‘영재교육’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포철지곡초등학교는 수학과 국어 2분야에서 ‘영재학급’이라는 이름의 방과후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국어 분야에서도 이런 학급을 운영하는 것은 ‘재능 우수아’가 특정 분야에만 한정돼서는 안된다는 김진선 교장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 지난해 3월 학생들을 뽑았는데, 교사들의 추천을 받아 3단계의 평가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포항공대를 비롯해 대학교수들도 참여했다. 이렇게 뽑힌 아이들은 주 2회 또는 4회 방과후에 교육을 받는다. 프로그램을 짤 때는 이른바 ‘선행학습’으로 흐르는 것을 매우 경계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본으로 하고 국어의 경우 언어능력을, 수학은 문제해결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수학영재반을 담당하는 최성호 교사는 “영재성을 지닌 아이들한테 가르칠 프로그램과 각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교사 확보문제가 가장 해결하기 힘들었다. 시중의 프로그램은 낡은 것들이 많았고, 아이들의 수준이 뛰어난 만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적절히 투입돼 아이들을 지도해야 하는 데 이런 교육진을 갖추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교수 등 외부 강사들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재단 차원에서는 수학 분야의 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 외국 전문가를 초빙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한 재능’이 특정 영역에만 한정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은 각 학교별로 다양한 특별교육 과정을 만드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학교별 특화전략인 셈이다. 가령 포철서초등학교는 영어와 수학, 광양제철초등학교는 수학과 전산 등의 분야에서 방과후 학급을 편성해 운영하는 식이다.

이런 생각은 교육 프로그램을 짤 때도 유지된다. 특별한 재능을 지녔다는 이유로 그 재능만 육성하는 ‘가르침’이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포철동초등학교의 경우 과학 영재학급을 운영하는데, 프로그램을 보면 실험만 강조되지 않는다. 두뇌를 개발하고, 사고력을 높이는 교육을 하기도 하지만, 도덕과 윤리교육도 빠지지 않는다. 김헌수 지도교사는 “실험만 강조하다 보면 선행학습이 된다. 누구를 뽑아도 그렇게 교육을 하면 영재라는 소리를 다 듣게 된다. 책임감을 스스로 키우는 교육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김 교사는 아이들과 그 부모들한테 ‘상’을 타는 대회에는 가급적 참여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재능 우수학생에 대한 교육을 한 교사들의 경험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 교육당국의 ‘영재교육’ 방침은 많은 위험성을 안고 있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검토없이 예산을 내려보내 영재교육을 하라는 식으로 보인다고 한다. 한 교사는 “이른바 영재교육을 직접 경험해 보니 기본이 충실한 아이로 키우는 게 더욱 중요하고 영재교육에도 이런 교육적 시각은 관철돼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누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검토없이 예산만 주고 교육을 하라고 하면 결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포스코재단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많이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이나 교사의 질 문제는 자체 경험과 외부의 지원을 통해 해결하면 된다. 그렇지만 포항과 광양이라는 한정된 지역의 한 학교에서 뽑힌 아이들이 과연 ‘영재성’을 지니고 있고 그런 교육을 소화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고 한 교사는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재단은 각 학교가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분야를 정해 ‘센터’를 설립하고, 그 분야의 아이들을 그 학교로 전학시켜 더욱 나은 환경에서 교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연계교육’도 문제다. 포스코재단 산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영어, 수학, 과학 분야의 특기·적성교육 학급을 편성해 초등학교에서 받은 교육이 ‘죽지’ 않도록 연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포철고의 경우 포항공대 교수들한테 직접 지도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계교육이 미흡하다는 게 자체판단이다. 때문에 포철고는 앞으로 정보통신기술 등으로 특별반 편성을 확대하는 한편, 방학 때 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시간을 늘리고 유학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한겨레 강석운 기자 ri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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