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깍 째깍 째깍~.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 책상 위의 시계에서 나는 소리였구나.”

조금만 귀를 열고 기울이면 주변에서 흥미로운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다. 깔깔깔, 따르릉 따르릉, 보글보글, 쏴아쏴아…. 이러한 소리들은 유아에게 생동감을 주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주변소리를 탐색하기위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도구(사진)를 이용해 소리를 함께 만들어보자.

〈활동 1〉

주방도구를 서로 부딪히거나 두드려 보자. “냄비뚜껑 2개를 서로 부딪혀 보자. 어떤 소리가 날까? 짝짝짝~. 금속으로 된 깡통을 숟가락으로 두드려 볼까? 어떤 것이 소리가 나니?”

〈활동 2〉

플라스틱 용기에 콩이나 쌀 등 곡식을 담아 뚜껑을 닫고 흔들어보자.

“콩이 든 병을 흔들어보자. 찰찰찰~. 쌀이 든 병을 흔들면 어떤 소리가 날까. 소리가 서로 다르네.” “콩이 많이 든 병과 적게 든 병은 어느 쪽 소리가 더 클까?”

〈활동 3〉

표면이 매끄럽지 않은 것(빨래판, 바구니 등)에 나무주걱, 숟가락을 이용해 긁어 보자. “또 어떤 소리가 날까? (옆으로 옆으로)드르륵 드르륵…. (위로 아래로)드르륵 드르륵….”

여러가지 소리를 유아가 둥둥둥, 짝짝짝 등 언어로 표현하며 소리의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하자. 재질이나 양에 따른 소리의 차이를 구별하게 되면 유아는 더 많고 다양한 소리를 창조해 낼 수 있다.

〈최수현/한국프뢰벨 유아교육연구소 www.froebel.co.kr〉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