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어떤지 하늘을 보자. 하늘이 어떻니?” “하늘이 파란색이에요.”

맑고 화창한 날씨의 파란 하늘을 보면서도 저마다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 아이와 함께 어휘나 단어를 이용해 다양한 표현연습을 해보자.

〈활동 1〉

유아 주변의 친숙한 명사를 이용하여 그것을 꾸며주는 말을 찾아 이어가는 놀이를 해보자.

“식탁 위에 사과가 있네. 우리 지은이한테 어떤 사과를 줄까?” “빨간 사과 주세요.”

“그래. 빨갛고 동그란 사과를 줄게.” “네. 빨갛고 동그랗고 맛있는 사과 주세요.”

“우리 지은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착한 지은이.” “음…, 착하고 예쁜 지은이. 착하고 예쁘고 웃기는 지은이.” “착하고 예쁘고 웃기는 지은이가 노란 모자 쓰고, 동그란 가방 메고, 리본 달린 구두 신고 유치원 가는구나.”

〈활동 2〉

의성어, 의태어 등을 이용하여 문장으로 표현해 보자.

“창문을 여니 바람이 부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시원하다. 바람은 또 어떤 소리나 모양을 내며 불까.” “윙~, 쌩쌩, 씽씽, 후후 불기도 해요.” “와~ 우리 지은이가 정말 잘 해서 엄마가 기분이 좋아. 웃음소리나 모양은 어떤 것들이 있지?” “엄마가 하하~ 호호~ 웃고 있어요. 방긋방긋. 으흐흐, 히히히….”

유아와 동화책을 보며 다양한 표현을 접하게 하고 평소에도 “보글보글 비누로 손을 쓱쓱 싹싹 씻자”처럼 꾸미는 말을 많이 사용하자. 유아가 정확한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도 언어지능뿐 아니라 유아의 자신감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최수현 l 한국프뢰벨 유아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