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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방법 및 사례
NIE가 ICT를 만났을때? !-사이버 NIE 수업
수없이 많은 신문기사와 사진, 멀티미디어 등 모든 것들이 수업자료가 된답니다.
시공을 넘나드는 새로운 차원의 사이버 NIE 수업입니다.
안남중 도덕시간에 ICT활용교육 시간에 [현대사회와 사회적 도덕문제] 단원에서
학생이 한 작품입니다. 일종의 수행평가 과제였죠
A 먹은 작품중에서 아주 잘한 작품중의 하나입니다.
NIE의 신문자료를 맘대로 가져오고 여기다 다양한 동영상과 이미지, 플래시, 음악 및 태그 등이 포함된 멀티미디어 사이버 NIE 수업이죠.
보시고 새로운 교육방안을 생각해 보세요 ^~^
* 자 살 *
기사1>
자살, 그 은밀한 유혹 (2001.09.11)
몇 달전, 각 일간 신문에는 자살을 방지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할 자살 싸이트 회원들이 도리어 자살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품앗이로 자살 청부까지 대행해주는 끔찍한 일이 보도돼 사람들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실제로 `자살`은 인터넷에서 가장 빈번히 검색되는 단어중 하나이기도 하다.
자살에 대한 이런저런 이유들
그러니 1900년대 초반 프로이드가 주장한 리비도와 타나토스 즉 성과 죽음의 충동이 2000년대의 이 사회에 와서도 얼마나 만연한 관심사인가 하는 것은 불문가지. 사실 자살은 `자살 싸이트`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도 존재해왔었고, 지구상에서 매일 약 1천명씩 자살하여 1년에 50만 여명이 자살로 인생을 끝낼 정도로 빈번한 사인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자살은 통계학적으로 여러 요인과 연관되어 있다. 문화적으로 죽음을 찬양하거나 죽음에 대해서 너그러운 신교도 국가들, 혹은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만 전반적인 사회적 활력이 부족한 나라들, 예를 들면 일본이나 스칸디나비아 반도, 독일, 스위스 등에서는 유난히 자살율이 높은 편이다.
또 계절별로는 외국이나 한국 공히 봄, 초여름에 자살이 많은데 이는 흔히 겨울 내 우울해있고 위축되었던 마음이 봄이 되면서 활기를 얻으면서, 오히려 그간 가지고 있던 자살의 마음을 실행할 에너지가 생기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심리학적으로 보았을 때 자살은 자살하는 사람이 외부에 보여주는 최후의 의사소통 방법이자 자신의 심리적 고통을 회피하는 나름대로의 해결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자살할 사람을 미리 알아내어 도움을 주거나 자살 예방 방법은 아예 없는 것일까?
죽음의 전령, `더 이상 대안은 없다, 최악이다`
자살에 대한 정서는 절망감과 무기력감이지만 사실 이러한 정서에 빠지기 직전에 먼저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죽음의 전령은 바로 자살 사고(생각)라 한다.
흔히 심리학적 용어로 `인지적 파국`이라 불리우는 이러한 마음상태는 `이제 끝장이라는 생각` `더 이상 대안이 없다는 생각`같은 내용이 주종을 이룬다.
이러한 인지적 파국이 무서운 까닭은 일단 자살사고에 몰두하게 되면, 사람들은 `타인은 다 적이다.` `내 미래는 끝장이다`같은 현실에 대한 왜곡된 지각을 하게 되고 현실에 대한 올바른 판단이 좁아지는 `터널 비전`에 빠져들기 때문이다.
이즈음되면 자살자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는 것 같은 기분, 즉 죽음외에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타개할 별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는 이윽고 자살을 실행하게 된다.
마치 영화 `박하사탕`의 영호처럼.
자살신호, `여느때와 다른`
팔을 벌리고 철길 한가운데 서서 `나 돌아갈래`를 외치는 박하사탕의 영호는 80년대의 광주라는 역사적 상흔과 90년대의 물질주의의 사회에서 철저히 패자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어떤 자화상이기도 하다.
영호의 죽음은 자살 연구로 이름이 높은 사회학자 뒤르켐이 연구했던 자살의 세 종류 - 이기적 자살, 이타적 자살, 아노미 자살 중에서 아노미적 자살의 전형적인 한 예로 보인다.
뒤르켐은 개인이 사회집단과의 결속에서 끊겨나온 결과 생기는 사회심리적 고립현상을 아노미라고 정의하면서, 이 아노미현상이 자살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였다.
아노미적 자살은 사회 정세의 변화라든지 사회환경의 차이 또는 도덕적 통제의 결여에 의한 자살이기도 하다. 영호 역시 IMF라는 격변기에 증권으로 돈을 잃고, 고리 대금업자에게 고액의 사채를 뜯기고 아내와 이혼후 마지막으로 자살을 결심한다.
그는 마지막 남은 돈으로 불량배들에게 총을 구입하고는 `딱 한 놈만 죽이고 나도 같이 죽고 싶었다`고 절규한다.
메닝거의 말대로 영호는 타인에 대한 분노에서 야기된 살의를 자신에게 향하게 한 `전도된 자살`을 결행한 것일까?
그러나 그보다 더 근본적인 비극은 사진작가를 꿈꾸었던 젊은 청년인 영호가 자신의 박하사탕, 즉 가장 순수했던 가치관을 상실한 데서 이미 시작된 것은 아닐까 싶다.
그는 이상하게도 오랜만에 동창회에 나타나서는 미친 듯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가 하면 오랫동안 냉담했던 아내에게 가서 다정한 태도로 `보고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정신병리적으로 보았을 때, 영호의 행동은 일종의 자살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자살 수행자의 절반정도는 자살 기도 경험을 가지고 있고, 대부분의 자살자들은 여러 가지 형태의 암시적인 자살 신호를 보낸다.
예를 들면 심한 우울을 보이던 사람이 평온한 상태로 주변을 정리하거나 그동안 아끼던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준다던가, 멀쩡해 보이는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유서를 작성하여 가지고 다닌다던가, 반대로 외향적인 사람이 오랫동안 고립된 채 자신의 방에서 틀어 박힌 채 나오지 않는다던가, 영호처럼 약이나 총등을 사모으는 등, 자살자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예전과 다른 어떤 징후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자살, 삶과도 연결되어 있다!
물론 자살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단지 죽으려고 자살 시도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살 시도자는 자살자의 8배나 달하고, 자살은 스스로에 대한 절망감의 표현이자 자살을 통해 타인을 조종하려 하나의 대인관계상의 수단일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살이 아닌 단지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의 70%가 여성들이며,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총이나 분신보다 자살 후 구조될 가능성이 있는 약물이나 강에 투신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살은 죽음뿐 아니라 삶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인간이 자행하는 가장 복잡한 행동의 하나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은 죽음이 두려워 약물이나 알콜중독같은 방법으로 `만성화된 자살`을 행하기도 하고, 막상 죽음을 털고 삶을 결심한 사람에게 날벼락 같은 사고가 일어나는게 이 세상이니까.
이러한 맥락에서 자살과 연관된 희비극을 다룬 블랙 코미디의 백미로는 일본의 시즈미 히로시 감독의 `자살관광버스`가 있다. 이 영화는 의미심장하게도 죽음을 의미하는 `자살`과 삶의 가장 즐거운 형태중 하나인 `관광`이라는 단어가 짝이 지어져 더욱더 부조리한 뉘앙스를 풍긴다.
보험금을 위해 의도적인 교통사고를 유발시켜 자살하려는 한무더기의 사람들. 이들은 죽으러가는 저승길의 여행앞에서도 자신이 죽으면 탈 보험금을 비교해 보고 죽기로 예정된 전날 밤에도 흥겹게 장기자랑을 벌이기도 한다.
결국 자살버스인지 모르고 단지 관광버스라 생각했던 한 소녀가 승차하게 됨으로써 온갖 우여곡절을 겪던 이들은 삶을 결심하는 순간, 교통사고로 전원 사망한다 !!
자살 관광버스의 사람들은 정말로는 자살을 원하는 것지 아닌지 마지막 순간까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죽음앞에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 죽기로 마음먹은 마지막 순간, 이왕 죽을 바에야 하고 싶은대로 다 해보자며 신명나게 장기자랑을 벌이던 그들은 마침내 산다는게 이런 마음상태로 살면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바로 자살관광버스의 원제는 Ikinai. 안 살아!
죽음에 저당잡힌 채 질질끌려가는 삶이야말로 죽는 것보다 더 못하다는 것을 원제는 역설적으로 이야기해준다. 그러므로 자살 관광버스의 마지막 전언은 다음과 같은 것은 아닐까?
그러니까....
"너도 살아 !"
(심영섭 임상심리전문가/ 영화평론가)
기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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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대한사이트>
이동원 - 자살후애 [새창] -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페이지.
안티자살사이트 [새창] - 자살충동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상담 및 우울증 상담,
자녀양육법, 정신과 질환에 대한 정보.
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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