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 쇼팽…. 세계 음악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거장들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고 이에 대한 표현을 하며 음악지능을 자극해보자.

〈활동 1〉

티슈를 이용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해보자.

“하늘하늘 가벼운 티슈를 한 장 쏙 빼서 손바닥 위에 올려놓자. 엄마가 음악을 틀게. 빠른 음악에 맞춰 통통통 티슈를 튕겨보자.” “이렇게요? 빰~빰~빰~.” “그래 아주 잘하네. 이번에는 다른 음악이야. 티슈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이렇게 후후 불어요. 빰~빰~빰~.” “정말 잘 했어. 이번엔 백조의 호수 음악이다.” “이제는 이렇게 날려요. 휘잉휘잉 날아가요.”

〈활동 2〉

음악을 듣고 이야기나 그림으로 표현하며 음악의 흐름을 알자.

“이 음악은 드보르자크의 유모레스크야. 이 음악을 들으니 무엇이 생각나니?” “기분이 좋아요.” “예은이는 언제 기분이 좋아? 강아지랑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

“엄마랑 유모레스크 음악을 들으며 꽃 이야기를 만들어볼까. 음악의 첫 부분에는 씨를 뿌린대.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싹이 나요.” “그 다음 음악을 들으니 정말 싹이 나는 거 같니?” “네. 그리고 정말 꽃이 피는 것 같아요.” “그림으로도 그려볼까?”

음악도 글처럼 강약과 기승전결의 흐름을 갖고 있다고 한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나 그림으로 펼치면 이러한 음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부모가 주의 깊게 미리 듣고 모델링을 해주는 것도 좋다. 음악을 알면 듣는 재미가 생기고, 들은 것을 표현해 본다면 음악적 창의성이 발달하게 될 것이다.

〈경향 최수현|한국프뢰벨 유아교육연구소 www.froeb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