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는 지난해 12월 인성교육 실천사례집을 펴냈다. 학교 현장교육 가운데 23개 우수사례를 모은 이 책자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바른 행동을 가꾸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 풍성하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품성교육 사례를 소개한다.

■가족칭찬 릴레이

-가족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말을 글로 나타냄으로써 그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칭찬엽서 외에 가족끼리 사랑의 편지도 주고 받는다.

-부모가 자녀의 장점을 찾아 상장을 만들어 주며 칭찬한다.

■남에 대한 배려

-우화 등 이야기를 들려준 뒤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도록 한다.

-가족의 역할을 서로 바꾸어 실행해 가족 구성원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부모를 돕는 일 등 효행을 실천하도록 격려한 뒤 그 느낌을 표현하도록 한다.

■더불어 살아가기

-동네 친구들과 함께 이웃을 방문해 불편을 끼친 일은 없는지 등 생활 이야기를 듣고 적는다. 방문 뒤 감사편지를 쓰고 이웃 어른에게 인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한다.

-신문 미담기사나 텔레비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세상은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따뜻한 곳임을 느끼게 한다.

■나의 변화와 성찰

-탈바꿈 카드를 만들어 ‘나의 나쁜습관 7가지’를 기록하게 한 뒤 하나씩 고쳐 나가도록 한다.

-내가 쓰는 책상과 나의 대화를 역할극 대본 형식으로 써보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생명, 공동체의 소중함

-화분에 심어 성장변화를 그리거나 식물과의 대화를 기록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한다.

-정기적으로 가족만의 날을 정해 놀이, 회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고 가족신문에 그 추억을 담는다. 또 살 맞대는 날, 가족간 편지쓰기 등 가족 사랑을 나누는 활동도 좋다.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