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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엄마·아빠랑 물고기 탐사 30만㎞

함영기 | 2004.06.21 09:20 | 조회 1957 | 공감 0 | 비공감 0
엄마·아빠랑 물고기 탐사 3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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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 채집한 나비를 배경으로 선 김대민군. 김군은 “지금 생각하면 나비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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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고기 열하일기\' 펴낸 고3 김대민군

    12년 동안 전국의 하천생태를 탐사한 생태기록<물고기 열하일기>. 저자는 올해 나이 18살의 김대민 (경기 용인 수지고3) 군이다. 김군은 다섯살때부터 전국의 하천을 다니며 물고기를 중심으로 생태일기를 써온 것을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동네 개울에서부터 러시아 아무르강에 이르기까지 여러 하천의 다양한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풀어놓았다. 하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의 종류와 개체수를 꼼꼼하게 적어놓아 전문 학자의 답사기록에 뒤지지 않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 책에 대해 임길진(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미시간주립대 석좌교수는 어린 학생이 자연과 생명의 존귀함을 깊이 인식하며 수많은 강과 내, 호수를 방문하고, 관찰력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했다는 점에서 새롭고 특이한 문헌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동네 개울서 아무르강까지
    하천생태 12년 관찰 책으로

    어릴적부터 동물 곤충에 푹
    부모가 사준 책이 답사 길잡이
    겨울 채집 꽁꽁 언 개천 첨벙

    "모든 생물들이 행복했으면"

    김군은 어릴 때부터 동물과 곤충에 푹 빠져 살았다. 새나 나비만 보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런 김군에게 부모는 어린이용 그림책 대신 나비를 다룬 전문도감을 사줬다. 글을 읽을 수 없을 때는 사진만 보다가 글을 읽은 뒤로는 내용까지 읽게 됐다. 김군은 읽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책에 써 놓은 연구방법대로 직접 실물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

    1991년 겨울 수원 서호로 나비를 채집하러 간 것이 그의 물고기 탐사의 시작이었다.

    “서호에 빽빽하게 물고기가 배를 드러내고 죽어서 떠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굉장한 충격이었죠. 혹시라도 살릴 수 있는 물고기가 있을까 싶어서 물에 뛰어든 것이 물고기 탐사의 시작이었습니다.”

    김군은 이 물고기들이 어떤 고기이며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죽었는지 궁금했다. 그 뒤 부모가 사준 〈한국담수어도감〉 책을 옆에 끼고 살면서 주말마다 물고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종류와 개체수를 꼼꼼하게 기록해 왔다.

    전국의 주요 하천들은 대부분 1번 이상 다녀왔고, 그동안 돌아다닌 거리만 해도 30만㎞에 가깝다. 몽골과 러시아의 하천도 다녀왔다. 답사여행의 길잡이 구실을 했던 〈한국담수어도감〉은 해져서 너덜거릴 정도다. 덕분에 이 책에 실린 물고기들은 대부분 직접 보고, 채집할 수 있었다.

    그가 이렇게 생태탐사를 할 수 있었던 데는 가족들의 도움이 컸다. 부모들은 김군이 어렸을 때부터 전문적인 서적을 사주면서 김군의 관심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아버지 김용학(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씨와 어머니 최성자씨는 주말마다 김군을 데리고 전국의 하천을 다니는 열성을 보였다. 고생도 적지 않았다.

    아버지 김씨는 나비 채집을 갔다가 낭떠러지에서 미끄러져 추락할 뻔한 적도 있었다. 무엇보다 한겨울에 채집여행을 다닌 것이 큰 고생이었다. “영하 10도 이르는 추운 날씨에 강원도 산골로 들어가서 해뜰 때까지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꽁꽁 언 개천을 바위로 깨고 물속에 들어가서 물고기를 채집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동안 보고 싶어했고, 채집하지 못했던 물고기를 잡으면 가족들 모두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도와준 것도 큰 기쁨이었지만 그보다는 가족끼리 정말 즐거운 여행을 다닌 것이 더 기쁩니다.” 어머니 최씨의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자신의 관심을 이해하고 도와준 것이 김군에게는 큰 힘이 됐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책을 사주실 때면 ‘물고기 박사가 되어라’라는 메모를 함께 적어주셨습니다. 제가 하고 싶어하는 활동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죠. 만일 책만 사주시고 더 관심을 주지 않으셨다면 물고기에 대한 관심을 이렇게까지 끌어올 수 있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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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김군은 입시 준비를 하느라고 생태 기행을 다니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우리나라 입시의 문제는 학생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뒤로 미루게 만든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수능 준비 하느라고 꿈을 잠시 접는 셈이죠. 대학 진학이 결정되는 순간부터 다시 하천기행을 다니기 시작해야죠.”

    김군은 생태 분야를 전공하는 것이 꿈이다. 민물고기 분류학에도 관심이 많다. 하지만 더 큰 꿈은 생물이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이다. “생물학자는 결국 생물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생물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라도 내 연구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사진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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