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봉된 ‘슈렉2’는 미국에서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의 흥행작 자리에 올랐다.

어린이들을 즐겁게 할 애니메이션들이 잇따라 선보인다.

지난 18일 선보인 ‘슈렉2’를 시작으로 여름 극장가에 국내외 애니메이션 5 편이 개봉되며, 올 하반기에 상영될 작품은 20 편에 가깝다.

올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올라 화제가 됐던 ‘슈렉2’는 전편에 이어 3 년 만에 나온 후속편. ‘슈렉1’에서 못된 영주에게 힘겹게 승리한 슈렉과 피오나 공주의 뒷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는 다음달 24일부터 개봉될 ‘날으는 돼지-해적 마테오’가 눈길을 끈다. 해적을 꿈꾸는 어설픈 돼지 비행사 마테오 일행이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연예인 조정린이 주인공 공주로 목소리 연기를 하며, 연극 배우로 유명한 윤석화 씨가 예술 감독을 맡았다.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 '날으는 돼지-해적 마테오'의 한 장면.

7월 말에는 베스트 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 가디언’(가나미디어 제작ㆍ롯데시네마 배급)이 관객들을 만난다.

또 최근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세암’도 곧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역시 지난해 이 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인 홍콩 작품 ‘맥덜’도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2차 세계 대전 후 패망의 소용돌이 속에 비참하게 죽어 간 고아 남매 이야기인 ‘반딧불의 묘’ 등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도 잇따라 개봉을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