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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습

[미디어교육] 매체 특성 따라 수용자 반응도 달라

함영기 | 2004.07.06 07:43 | 조회 1819 | 공감 0 | 비공감 0


△ 지난 30일 고 김선일씨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운구 행렬이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 들어 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온 국민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준 고 김선일씨 피살 사건은 매체로 시작해서 매체로 끝나간다. 우리는 그의 죽음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 전개 과정을 신문과 방송,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됐고, 그에 따른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과정에 나타난 매체의 특성을 보자.

 

신문은 속보성에서 뒤졌다. 고인의 죽음을 먼저 확인한 것은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이었다. 참수가 벌어진 직후에도, 대다수 국민들은 김씨의 생존 가능성을 언급한 신문을 봐야 했다. 그러나 신문은 이미지보다는 글로 구성된 사설·기사·칼럼·시론 등을 통해서 이 사건을 보다 분석적으로 보여줬다. 각 신문사들이 이라크 파병을 놓고 다른 견해를 표명한 것은 언론사마다의 입장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방송은 속보성은 물론, 선정성에서도 앞섰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화면을 불필요하게 반복해서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미국의 9·11 사건을 하도 많이 시청해서 지금도 우리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게 만들었던 상황과 비슷하다. 고인이 절규하는 모습, 두건을 쓴 테러범들이 협박하는 장면, 피살 당하기 직전의 공포스러운 장면, 유가족들이 오열하는 모습 등을 지나치게 많이 방영했다.

방송은 시청자를 심각한 슬픔의 늪에 빠뜨려 놓고는 모델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소비를 재촉하는 광고와 연예인들이 밝게 웃고 떠드는 쇼·오락 프로그램을 잇따라 방영해 우리의 감정을 희석시켰다. 감성적이고 표피적인 사건 보도에 방송이 많은 비중을 두는 이유는 뭘까. 또 전쟁과 파병을 깊이 있게 다룬 전문적 프로그램이 적은 이유를 시청률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는 것은 무리일까

 

인터넷을 통해서 우리는 고인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분노를 표출할 수 있었다. 신문과 방송 등이 갖는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우리의 감성이 지나치게 여과없이 표출돼 이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고인의 죽음에 격분한 나머지 이라크 응징론 내지는 복수론을 거리낌없이 주장하거나 네티즌의 파병 찬성 여론이 갑자기 증가한 것 등이 그렇다. 또한 엽기사이트 또는 피투피(P2P)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고인의 참수 장면을 담은 잔혹한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지기도 했다. 우리 안에 숨겨져 있는 잔혹함과 엽기성, 호기심 등이 인터넷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동영상 보지 않기 운동 등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났다. 네티즌들은 촛불 추모제 및 파병반대 집회 등을 세대와 지역을 넘어서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인터넷이 참여 민주주의 공간이 될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은 의사소통을 위한 그릇이다. 그런데 그 모양이 저마다 다르다.

 

김성천/과천 중앙고 교사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부대표 )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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