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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습

[미디어교육] 토론 통해 깨닫는 만화의 폭력성

함영기 | 2004.11.09 08:16 | 조회 2191 | 공감 0 | 비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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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애니메이션축제에서 캐리커처를 그려 보는 청소년들.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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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는 만화(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의 폭력성이 끼치는 악영향을 걱정해 보지 않은 교사나 학부모는 없을 것이다. 만화책을 빼앗고 텔레비전을 끈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뾰족한 방법도 없는 것 같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만화의 좋은 점을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자. 만화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길러 준다. 또 과학 상식과 같이 아이들에겐 어려운 것들도 쉽고 빠르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만화는 재미가 있다. 요즘의 만화는 대중매체의 하나로 여겨질 만큼 대량 생산돼 많이 보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회도 많아진다. 교사나 학부모도 만화를 소재로 얘기를 나누면 바로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을 정도다.

 

다음에는 만화의 나쁜 점을 함께 이야기해 보자. 워낙 많이 들어 온데다 자신도 어느 정도는 동의하고 있어 초·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얘기가 술술 나온다. 만화의 폭력성과 선정성, 만화를 보느라 시간을 놓쳐 힘들었던 일, 만화만 보다가 어휘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 등 대부분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하게 된다.

 

폭력적인 장면을 보여 주고 그 장면에 대한 교사의 소감을 들려 준 뒤 생각을 나누도록 하는 것이 다음 방법이다. 이때 제시하는 장면은 만화 몇 장면보다는 애니매이션의 폭력 장면 하나의 길이가 적당하다. 보면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50초가 넘게 계속되는 폭력 장면을 보고 그 장면에 나온 대화가 몇 마디이고 어떤 내용이었는지 찾아보게 한다. 그러면 등장 인물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대화나 다른 합리적인 방법보다 폭력을 앞세우는 것을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 다음, 문제의 장면을 다시 한번 보면서 그 속에서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들을 찾아내는 ‘거짓말 찾기 게임’을 한다. 때릴 때 너무 과장된 소리가 난다든지, 주인공이 소리날 정도로 맞았는데도 그리 크게 다치지 않았다든지, 사람이 쉽게 날라간다든지, 아이들이 찾아낼 수 있는 거짓말들이 많다. 이를 통해 이제까지 별 생각 없이 보고 무비판적으로 자신과 동일시해 왔던 주인공이 자신과는 다른 상상 속의 인물임을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론 폭력적인 장면이 많은 만화를 만드는 회사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 왜 폭력적인 장면을 많이 집어넣을까 따져 보면 이윤 추구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참신한 스토리를 구성하기보다는 자극적인 장면을 더 많이 넣어야 좀 더 쉽게 더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폭력적인 장면을 많이 넣는 회사 앞에서 아이들이 어떤 소비자로 행동해야 하는지까지 생각해 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이런 회사 대표에게 폭력적인 장면을 줄이거나 특정 장면을 삭제해 달라는 편지를 쓰는 활동이나, 친구들에게 폭력성이 심각한 만화를 보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이게 하는 것도 좋다. 행동으로 구체화함으로써 더욱 능동적인 문화 소비자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캐나다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친 학생들의 항의 편지로 한 화장품 회사의 광고가 전면 중단된 일도 있다. 수업 때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는 활동을 하게 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박주현/서울 삼육초등학교 교사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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