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현재 우리나라 전체 초등학생은 408만9000명으로 학급당 학생수는 35.6명, 교사 1인당 학생수는 28.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統計)청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지표 조사에 따른 결과다. 사회지표 조사는 사회적 상태를 총체적이고도 집약적으로 나타내 생활의 양적인 측면은 물론 질적인 측면까지도 측정해 인간생활의 전반적인 복지 정도를 파악하는 기준이 되는 조사.

이 조사에서 13세 기준 학생의 체중은 남자 52.9㎏, 여자 49.9㎏으로 지난 90년에 비해 남자는 5.8㎏, 여자는 3.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도 남자 161.8㎝, 여자 157.3㎝로 90년보다 남자는 4.8㎝, 여자는 3.1㎝가 각각 커졌다.

초등학생이 포함된 18세 미만 청소년(靑少年)의 총인구는 올 7월1일 기준 1265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6.7%를 차지했고 성비는 111.5로 여자 100명당 남자가 11.5명이 더 많았다.

6∼18세 인구의 93.2%가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9세에서는 82.1%, 10∼14세에서는 97.9%가 컴퓨터를 다룰 줄 안다고 답해 6세 이상 국민 전체 비율 58.7%보다 크게 앞섰다.

81.8%는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며 주당 평균 컴퓨터 사용시간은 11.2시간으로 게임과 오락(83.8%), PC통신과 인터넷(75.8%)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주당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8.5시간으로 인터넷 활용 목적에서도 게임과 오락(80.7%)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전자우편(56.4%), 정보검색(40.0%)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9세 미만 어린이의 사망원인으로는 교통사고(交通事故·9.4%)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년동아 <이호 기자>gsle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