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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통계자료
[기초학력] 까막눈 초중고생 10만여명
읽기-쓰기-셈 못해...35만명은 최저학력 미달
우리나라 초-중-고교생중 읽기와 쓰기 셈하기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기
본학력 부진 학생과 국가에서 설정한 학업성취도 목표 최저기준에 미달한
교과학습 부진 학생 등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전체 학생의 10%인 45만명
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
는 학생도 10만명이나 돼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국가 인적자원의 경쟁
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인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4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초등학생 4학년
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445만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평가를 실시한 결
과, 읽기와 쓰기 셈하기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기본학력 부진 학생이 9
만6448명, 각급 학년-교과별로 국가에서 설정한 학업성취 목표 최저기준
에 미달한 교과학습 부진 학생이 35만333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4일 밝
혔다.
기본학력 부진 학생을 학교급별로 보면 읽기-쓰기의 경우 초등학생 1만
2121명, 중학생 1만5395명, 고등학생 1만1099명으로 3만8615명이었으며,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이 더 많았다. 두자릿수 이상 덧셈과 뺄셈 곱셈 나
눗셈 등 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은 초등학교 2만601명, 중학교 1만
9690명, 고등학교 1만7542명으로 5만7833명이었다.
기본학력 부진 학생을 연도별로 보면 1998년 9만343명, 99년 14만8319명,
2000년 15만9249명, 2001년 9만6448명으로 매년 평균 12만3600명이 일상생
활에 필요한 읽기와 쓰기,셈하기조차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교과학습 부진 학생 평가 결과 국어의 경우 초등학생 4
만6202명, 중학생 5만2676명, 고등학생 3만7612명으로 13만6490명이었다.
수학은 초등학생 7만2161명, 중학생 6만8326명, 고등학생 7만6411명으로
21만6898명으로 나타나 초등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더 많았다.
교육부 이영만 학교정책기획팀장은 "기본학력 부진 학생들은 기초학력 부
진아 책임지도제 등을 도입해 국가가 책임을 지고 지도, 이들이 학교 졸업
후에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지원선기자 edure@sg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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