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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통계자료

강남/북 고교의 서울대 진학율

함영기 | 2002.01.15 08:42 | 조회 2319 | 공감 0 | 비공감 0

[강남 특별구] '사교육 천국'의 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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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의 사교육 열풍은 이미 도를 넘어섰다. 대로변은 물론이고 뒷골목까지 빼곡이 들어찬 각종 학원마다 문전성시다. 학원 수강이나 과외를 하지 않으면 인생에서 낙오라도 하는 것처럼 안절부절 못하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은 물론이고,초등학생에서 유아까지 학원으로 몰리고 있다.

유명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1년 넘게 대기하는 경우도 있고 학원 수강생 선발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학원입시용' 과외마저 성행할 정도다. 학교 교육만으로는 명문대학에 갈 수 없다는 인식에다 "내 아이만은 특별하게 키워 보겠다"는 학부모간 극심한 경쟁 심리가 강남을 '사교육 천국'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강남식 교육'은 얼마나 효과가 있는가. 여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문대.특목고 등 진학률만을 놓고 볼 때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학벌이 아닌 능력이 존중되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바람직한 교육이냐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 사교육 열풍과 부작용=강남 일대에선 종합학원보다 학생 수준에 맞춰 한 과목만 집중 강의하는 과목별 맞춤 전문 학원이 성행한다. 주부 李모(42) 씨는 "아이(D중3) 의 고교 진학에 대비,수학과 국어 전문학원.영어토플학원.과학 단과반 등 4개 전문학원에 보내고 있다"며 "평소 학원비는 강좌당 20만원 정도지만 방학 중엔 두 배를 받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자녀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이사한 주부 朴모(35) 씨는 초등학생인 아들을 인근 유명 글쓰기학원에 등록시키려다 학원측에서 "2년 이상 대기해야 수강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이 학원 게시판에는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작가가 꿈인데 빨리 좀 등록시켜 주세요' 등 학부모.학생들의 애절한 호소 사연이 가득하다.

과외 급팽창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찮다. 서울 개포고 노재훈 교무부장은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내신을 강화하면 내신을 관리해 주는 학원마저 생기는 판"이라며 "교실에서 자율학습을 하거나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없어진 지는 이미 오래"라고 말했다.

지난해 봄 대치동으로 이사해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있는 李모(38.여) 씨는 "이 지역 교사들은 아이들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온다는 전제 아래 수업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도 방과 후 교내 특별활동은 꿈도 못꾼다"고 말했다.

◇ '강남식 교육'의 허실=본지 취재팀이 14일 서울 강남.북 지역에서 각각 '명문고'로 꼽히는 고등학교 5개교씩을 선정해 지난해의 서울대 진학률을 조사한 결과 학교별로 최대 5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강남지역 고교의 경우 졸업생 1백명당 서울대 입학생 수가 ▶A고 5.1명▶B고 4.6명▶C고 4.18명▶D고 3. 37명▶E고 3.09명이었다. 강북지역 고교는 ▶F고 2.47명▶G고 2.15명▶H고 1.81명▶I고 1.4명▶J고 1.08명이었다. 평균적으로 강남지역 고교의 서울대 진학률이 강북 고교에 비해 두배 이상 높은 셈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이주호 교수팀이 서울지역 일반계 고교 졸업생의 2000학년 명문대 진학률을 구청별로 분석한 결과는 강남.북 지역간에 더 극심한 차이를 보인다.

졸업생 1백명 중 서울대 진학자가 강남구 2.7명,서초구 2.5명인 반면 강북의 한 구는 강남구의 10분의 1도 안되는 0.25명에 불과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3개 대학의 진학률도 강남구는 졸업생 1백명 중 8명,서초구는 7.7명인데 비해 가장 적은 강북의 한 구는 1.8명에 그쳐 5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외국어고 진학에서도 강남지역 중학교 출신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한영외고의 경우 오는 3월 입학할 신입생 2백89명 중 62%인 1백79명이 강남지역 학생들이다. 대원외고도 신입생 4백20명 중 50%가 강남 출신이다. 강남에서 멀리 떨어진 대일외고 등에도 강남 출신 학생들의 지원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주호 교수는 "명문대 진학률이 사교육 열풍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이들이 능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물리학과 오세정 교수는 "서울대 재학생 중 사교육을 많이 받은 강남 출신 학생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다른 학생들보다 반드시 우수한 것은 아니다"라며 "훈련 위주의 교육을 받아서인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창의적이지도 못해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 대안은 뭔가=한양대 교육학과 정진곤 교수는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대학에 학생 선발권을 대폭 넘겨 특기.리더십.봉사활동 등을 비중있게 반영케 하는 입시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교 평준화가 학교 교육의 질을 떨어뜨려 과외 수요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펴는 쪽에선 평준화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중.고교생의 강남 전입이 급증한 것도 올해부터 수도권 지역이 평준화 제도를 실시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울대 교육학과 백승근 교수는 "교육이 다양화.전문화.특성화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권장하고 학생선발 방식을 다양화하는 등 학교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njkim@joongang.co.kr>

*** 중앙일보 특별취재팀
한천수 사회전문기자(팀장)
김남중.정현목.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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