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중.고교 교사들이 우리경제에서 가장 큰 취약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노사문제\'였고 현재의 학교 교육에서 경제교육이 매우 부족한 현실인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에 따르면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선생님을 위한 경제와 문화체험\'에 참가한 중.고교 교사 240명을 대상으로 `중.고교 교사 경제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41.8%가 `우리경제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노사문제\'를 꼽았다.

이어 \'실업문제\'(26.8%), `빈부격차\'(19.1%), `기술부족\'(6.4%), `가계부채\'(3.6%)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특히 83.2%의 교사들은 `강성노동운동이 기업투자를 위축시키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대답은 16.8%에 그쳤다.

반면 \'경제가 잘 된다는 의미\'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국민소득 향상\'(58.6%)이었다.

이어 `빈부격차해소\'(15.9%), `완전고용\'(13.6%), `완벽한 복지제도\'(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가장 많은 67.7%의 교사들이 `기업\'을 들었다.

기업 다음으로 `근로자\'(15.9%), `국민\'(13.2%), `외국인투자자\'(0.9%)의 순으로 나타났고 `정부\'라는 응답은 0.5%에 불과했다.

한편 교사들의 90%이상이 현행 학교교육 과정에서 경제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답변으로는 `매우 부족하다\' 26.8%, `부족하다\' 65.5%였다.

반면 `충분하다\'는 1.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