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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통계자료
입시 보습학원 연도별 추이
사교육이 번창하면서 공교육이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널뛰기 수능과 오락가락하는 입시제도를 따라가기가 힘에 부친 학생,학부모들이 공교육보다 오히려 사교육을 더 신뢰하다 보니 ‘학원 만능’ 풍조가 번지고 있는 것이다.이번 대학입시에서 재수생이 초강세를 보이자 대입전형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학원에는 ‘예비 재수생’이 몰려들고 있다.신종 입시산업도 날로 번창해 사교육에 쏟아붓는 돈만 연간 7조원이 넘는다.이에 따라 본보는 갈수록 비대해져가는 사교육의 현주소와 문제점,대안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올해 고 3이 되는 김모군(18)은 이달 초부터 서울 강남 D종합학원에 등록해 국·영·수와 사회탐구,과학탐구 정예반에 들었다. 올해 총점 석차 미공개로 진학에 어려움을 겪었던 선배들을 보고 그나마 입시정보가 빠른 학원에 다니기로 한 것. 김군은 “학원에서 반별로 담임제를 실시하고 생활지도실을 엄격하게 운영하는 등 일탈의 위험도 적어 학교보다 오히려 공부하는 여건이 낫다”고 말했다.
학원들이 학교의 역할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입시지도는 물론 과거 학교의 고유 영역이었던 생활지도에 이르기까지 학교 뺨치는 서비스로 학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웬만한 규모의 학원들은 담임제에,상담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재수학원은 생활지도실을 따로 두고 있는 실정이다. 출결사항 점검은 물론 흡연,머리염색 등 일탈행위 규제와 심한 경우 체벌까지 가하고 있지만 학생들에 대한 통제가 오히려 학교보다 더 잘 된다는 게 학원측 설명이다.
강북의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사제간의 정도 각별해 스승의 날에 잊지 않고 찾아오는 수강생도 상당수 있다”고 귀띔했다.
변하는 입시제도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학생들이 학교보다는 학원을 선호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서울 강남의 D학원은 얼마 전에 현재 고1 학생이 수험생이 되는 2005년 수능부터 반영되는 7차 교육과정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함께 바뀐 강의 내용에 대한 안내문을 각 가정에 발송했다.
학부모 정모씨(46·서울 삼성동)는 “7차 교육과정이 너무 복잡해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학교에선 설명해 주지 않는 내용을 학원측이 친절하게 안내해 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유명 입시학원은 올해 수강생부터 학급당 정원을 30% 줄이는 대신 7차 교육과정의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정예반을 늘렸다.주 5일 근무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 5일 수업으로 바꾸고 토요일에 논술과 심층면접 수업도 특별 편성했다.
이에 비해 일선 학교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2002년 입시에서 수능 총점 석차 미발표로 진학지도에 혼선을 빚어 내년 입시에는 어떤 변수가 튀어나올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태다.2005년 도입될 새 입시 제도는 아예 손도 못 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사들도 학교보다 학원을 선호하고 있다. 서울 C고 교사 A씨는 지난해 초 한 대형학원 강사로 자리를 옮겼다. A씨는 “경제적 대우도 차이가 크지만 하루에 수십장씩 처리해야 하는 공문과 40명이 넘는 학생들의 성적 관리 등에서 해방돼 교사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방송 출연 경력이 있는 서울 모 외고 교사 K씨(36)도 최근 억대의 연봉과 최고 대우를 약속하는 학원들의 스카우트 제의에 고민하고 있다.아직은 결단을 내리지 못했지만 언제까지 학교에 남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솔직한 그의 심정이다.K씨는 “교사들의 실력이 강사보다 못한 것이 전혀 없다”면서 “하지만 하루 종일 잡무에 시달리다 보면 연구할 시간과 가르칠 의욕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처럼 학원이 학교의 역할을 하는 현상에 대해 일부에서는 사교육에 대한 지나친 환상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서초강남교육시민모임 김정명신 회장(46·여)은 “매번 바뀌는 대입 제도에 대한 의문점을 학교보다는 사교육기관인 학원에서 해결하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국민 민태원 남혁상 김수정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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