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부산에서 도로의 길이가 가장 긴 구는 어디이며 사업체와 은행점포가 가장 많은 구는 어느 곳일까?
24일 통계청 부산사무소가 펴낸 `통계로 본 부산의 어제와 오늘'에 따르면 2001년말 현재 부산의 16개 구.군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기장군(217.82㎢)으로 부산전체 면적의 28.6%나 됐다.

반면 중구는 면적이 2.8㎢에 불과해 부산은 물론 전국 시.군.구 중에서도 가장 면적이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주민등록 인구(5만7천658명)도 부산에서 가장 적지만 인구밀도는 ㎢당 2만592명으로 가장 높았다.

면적이 가장 넓은 기장군은 인구가 7만6천721명 밖에 안돼 밀도가 352명으로 중구의 200분의 1에 불과했다.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농촌지역인 강서구로 10.4%였고 반면 공장밀집지역인 사상구는 5.9%로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거주가 많았다.

신생아가 많이 태어나는 지역은 해운대구(4천265명)와 부산진구(3천958명), 사하구(3천886명) 등의 순이었고 사망자는 부산진구(2천127명)와 해운대구(1천759명),사하구(1천714명)의 순이었다.

이혼건수는 해운대구(1천252건), 사업체수는 부산진구(3만6천544개)가 각각 제일 많았다.

도로연장은 부산진구(290㎞)가 가장 길고 상수도 보급률은 중구(100%)가 가장 높았다.

부산진구는 부산의 최고 중심가답게 은행점포(69개)와 음식점(4천601개),숙박업소(409개),의료기관(530개)수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강서구는 이들 통계에서 대부분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생의 경우 해운대구(36.07명), 중학생은 동래구(37.98명), 고등학생은 연제구(42.27명)가 각각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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