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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통계자료

한국 엄마들의 교육관 비교

함영기 | 2002.09.14 07:42 | 조회 1606 | 공감 0 | 비공감 0
여성이 변해야 한국이 산다 (3)
"엄마, 그만 좀 들볶으세요"
"명문大 보내야 유능한 엄마" 강박증
친구도 가려 사귀게 일일이 골라줘
자식 통해 대리만족 '신기루 인생'
김모(42.여.서울 잠원동)씨는 최근 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 과외 선생님을 소개하려다 함께 과외를 받고 있는 엄마들한테 혼쭐이 났다."선생님이 더 바빠지면 우리 아이들이 손해를 본다"는 이유였다.

김씨는 "요즘 일부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를 어느 학원에 보내는지 묻는 건 큰 실례"라고 말했다.'내 아이'만 생각하는 일부 엄마들의 경쟁심과 이기심이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과잉 모성'의 모습이다.

중앙일보가 8월 중 6대 도시 여성 7백명(기혼여성 4백57명)을 면접조사한 결과 기혼여성의 47%는 사교육 열풍이 '부모들의 지나친 극성의 결과이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기교육을 시키는 게 좋다'는 응답은 61%,'남의 아이가 하는 건 우리 아이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응답도 47%에 달했다.

◇엄마 '왕따'가 더 심하다=많은 엄마들이 자녀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정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한 취업주부들은 학부모 그룹에서 소외되곤 한다.'어떻게 얻은 정보인데 그냥 알아내려는 거냐'며 정보를 가진 주부들이 따돌리기 때문이다.

리서치 회사에서 근무하던 서모(41.여.경기도 일산)씨는 딸이 중학교에 진학한 뒤 직장을 그만뒀다. 딸로부터 "다른 엄마들은 수행평가 등을 다 준비해 주는데 엄마는 뭐하느냐"는 추궁을 받은 게 계기였다.

초등 2년생 자녀를 둔 소아과 전문의 염모씨는 "전업 주부 한명을 잘 알아둔 덕에 아이를 겨우 과외 그룹에 넣을 수 있었다"며 "어릴 때부터 과외에 시달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지만 우리 아이만 '왕따'를 당할까봐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집안의 경제력에 따라 편가르는 현상도 심각하다. 서울 강남 S초등학교는 매년 2~3학급씩 줄고 있다. 생활 형편이 어려운 임대아파트 4천여 가구의 아이들이 섞여 있어 '교육 환경이 나쁘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민영아파트 엄마는 위장 전출을 해서라도 자녀를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고 있다.

한국에서 20여년간 거주한 오 수잔나(미국인)는 "미국에서는 자녀의 학교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다른 학부모와 함께 학교를 개선시키는데 한국 엄마들은 전학부터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녀 인생 대신 사는 엄마=장모(40.여.서울 신천동)씨는 중2인 딸의 시험 기간이면 오전 1~2시까지 같이 공부를 한다. 그는 아이가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미리 공부를 해 중요한 부분에는 밑줄을 그어놓고 예상문제를 뽑아둔다. 아이의 복잡한 학원.과외.수행평가 스케줄을 관리하고 아이를 차로 데려다주는 만능 비서 역할도 맡고 있다.

엄마들은 아이들의 친구 관계까지 손안에서 관리한다. 최모(36.여.서울 구로동)씨는 "매년 학기 초면 엄마들이 착하고 똘똘해 보이는 아이를 찍어서 그 아이의 엄마랑 친하게 지낸다. 이성 친구도 엄마들이 알아서 연결해주곤 한다"고 말했다.

곽모(47.서울 반포동)씨는 "주변 엄마들이 모두 자식에게 매달렸지만 명문대학에 진학시킨 경우는 몇 명 안된다"며 "지나고 보니 실은 자기 욕심과 불안감.허영심을 채우는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학원에서는 체벌도 O.K.=이모(고교 1년.인천)양은 월드컵 열풍이 불었던 지난 6월 거리 응원전에 참가했다. 학교에서는 그냥 수업을 빼줬지만 학원에서는 결석 때문에 손바닥 12대를 맞아야 했다. 부은 손 때문에 일주일 동안 엄마가 머리를 감겨줘야 했지만 엄마는 학원 선생님에게 오히려 고마워했다.

김모(41.여.서울 일원동)씨는 "학교에서 아이가 맞고 오면 난리가 나지만 학원 선생님에게는 더 때려 달라고 말한다. 학원에서는 공부에 방해된다며 휴가.결혼식 등 가족 행사에 아이들을 참석시키지 말라고 한다. 잘못됐다는 생각은 들지만 성적을 올려주는 학원이 좀 더 믿음직한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영아 때부터 치맛바람=사교육 열풍은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한글.영어.지능계발 등 각종 교육에 시달린다.

전인교육으로 유명한 서울 한 어린이집의 7세반 아이들은 낮잠시간을 빼앗기고 말았다. 엄마들이 낮잠시간을 쪼개 또 다른 학원에 보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학원 새벽반 수업을 듣고 와서 종일 피곤해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강사 정명애(52.여)씨는 "엄마들이 자녀를 통한 대리만족에만 매달리면 자녀가 대학에 진학한 뒤 우울증에 걸리거나 시집.장가를 보내고도 끊임없이 자식에게 간섭한다"며 "주변 엄마들끼리의 좁은 시선과 경쟁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라"고 충고했다.

중앙일보 특별취재팀=생활레저부 안혜리.손민호.이경희.김현경 기자.홍혜걸 의학전문기자 200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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