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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통계자료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운영에 대한 설문
본지가 지난 8월 16일부터 24일까지 교사 2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가운데 72.5%에 해당하는 교사들이 전국단위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27.5%의 교사만이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이 시스템 자체에 대한 교사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꽤 크다는 것이 확인됐다.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27.5%의 교사들 중에서도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한 교사는 10.3%에 불과했으며,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25.3%의 교사가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라고 응답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반대하는 많은 교사들은 '검증조차 되지 않은 시스템을 시기적으로 너무 급박하게 도입했기 때문에 과연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충분한 시험을 거쳐서 현장에 활용해도 모자랄 판인데 몇 개월 준비하고 9월부터 시행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교육부의 졸속 행정을 비난했다. 또 그는 "게다가 현재 학교에서는 이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할만한 인력도 능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인력 확보와 보다 체계적인 연수가 먼저 선행되어져야 한다"고 덧붙여 전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여름방학 동안 시스템에 대해 철저히 보완작업 했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말하면서 교사들의 반발을 일축했다. 또 교육부는 "방학 동안 시스템과 관련된 교원 연수를 실시하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활용법을 120분 분량의 비디오와 CD로 제작하여 각 학교에 배포하는 등 초기 운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 게시판에서 한 교사는 "방학 동안 전국단위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연수를 받고 나서 답답함을 금할 수 없었다. 컴퓨터를 좀 한다는 나조차 뭐가 뭔지 전혀 모르겠는데, 학교에 돌아가서 전달연수를 어떻게 해야할 지 앞이 깜깜할 뿐"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 시스템을 반대하는 교사들은 "CS를 시행할 때도 지금과 같이 업무가 준다고 했지만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이번에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자세를 취했다.
특히 한 교사는 이 시스템의 문제점과 관련해서 "현장감이 떨어지는 프로그래머가 분석한 업무 전산화는 결국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처럼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밖에, "당분간은 시스템에 정보가 있어도 자료 요구자는 문서로 중복 요구할 것이고 전체가 적응될 때쯤이면 세상은 또 달라져 있어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전국단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찬성하는 많은 교사들은 그 이유를 "업무 감소가 확실히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고등학교 한 교육정보부장 교사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장부 전산화는 교사들을 업무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시스템의 성공여부는 각 학교의 교장의 전산업무처리 능력에 달려있다"고 덧붙여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또 한 응답자는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구축이 완료되면 통합관리가 쉬어질 것이다. 각종 업무용 데이터를 DB화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업무를 줄일 수 있을 뿐더러, 자료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기대하는 다른 한 교사는 '업무 권한이 분명해지는 점'을 찬성의 이유로 꼽았다. 그 교사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은 한 사람이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하는 일을 더 이상 만들지 않을 것이며, 학교현장에서 담당업무가 있는데도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온갖 일을 떠맡아 하게 하는 억울한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백번 양보해서 전국단위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 좋은 시스템이라고 아무리 인정한다 하더라도, 현재 많은 교사들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한 교사는 "현재 학교의 현실은 컴퓨터에 대한 적응이 느린 교사들이 대부분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교사직을 포기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로, 대다수 교사들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매우 부담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결코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교육정보화신문 안이숙 기자 jinamoo@e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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