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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통계자료
[아동발달백서]를 통해 본 요즘 아이들
내 이름은 민지, 초등학교 6학년이다. 오늘 국어 시간에 선생님이 엉뚱한 숙제를 냈다. 이제 겨우 11살인 나한테 ‘자서전’을 써오라는 게 뭐람. 아무튼 숙제를 위해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똑똑했다. 3살 때는 흘리지 않고 숟가락을 쓸 수 있었고(87.7%), 젓가락은 4살 때부터 사용했다(58.5%).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운동화 끈을 묶을 줄 알았다(57.4%). 4살 때 내 이름을 썼고(77.0%), 집 주소를 말할 수 있었다(58.2%). 참, 대중교통을 혼자서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58.1%)였다고 한다.
나는 배우는 게 참 많다. 엄마가 조기교육을 해 3살 때부터 글 읽기(67.7%)와 쓰기(52.7%)를 시작했고, 4살 때부터는 영어를 배웠다(54.0%). 친구들 가운데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미술학원(16.2%)이나 피아노학원(16.6%)을 다닌 애들도 있었지만, 나는 초등학교 낮은 학년 때 피아노학원을 다녔다(61.9%). 1~3학년 때 친구 10명 가운데 3명은 영어학원과 미술학원을 다녔다. 4~6학년이 되서는 영어학원을 다니는 친구가 2명 가운데 1명 꼴(45.5%)이나 된다. 학원만 다닌다고? 아니다. 3~5살 때부터 시작해 지금도 방문학습지를 계속 받아보고 있다(56.2%). 우리반 친구들 가운데 개인교습(22.2%)을 받거나 그룹지도를 받는 아이(15.7%)도 많다.
공부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초등학교 1~3학년 때 친구들은 수학(33.2%)을 제일 좋아하고 음악, 국어 순으로 좋아했다. 4~6학년이 된 뒤에도 수학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이 제일 많았지만 비율은 많이 줄었다(24.4%). 재미있는 것은 1~6학년을 통털어 친구들이 싫어하는 과목도 수학이 제일 많다(29.5%)는 점이다. 낮은 학년 때는 국어(33.7%)와 수학(30.7%)을 가장 싫어하고, 높은 학년이 되면 싫은 과목으로 국어는 8.2%로 떨어지고 사회가 24.4%로 급부상한다.
고백할 게 있다. 요즘 엄마는 내가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걱정이다. 이런 걱정은 3~5살 때(54.4%)부터 시작돼 초등학교 낮은 학년 때는 더 커졌다(61.5%). 높은 학년이 된 지금도 내가 산만해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58.9%). 엄마의 또다른 걱정은 나의 ‘박력’이다. 초등학교 낮은 학년 때는 조금 덜했는데(46.9%), 높은 학년이 된 뒤 친구랑 자주 싸워서(53.7%) 엄마한테 많이 혼난다. 이렇게 말썽을 피우면 6개월에 1~2번 꼴로 부모님한테 매를 맞는다(52.7%).
엄마 흉도 봐야겠다. 엄마는 소금보다 짜다. 초등학교 낮은 학년 때 용돈은 5천원이 넘지 않았고(54.8%), 높은 학년이 돼서도 1만원 미만(66.8%:5천원 미만 37.4%, 1만원 미만 29.4%)이다. 그래도 엄마 아빠는 나를 많이 생각한다. 5살까지 엄마 아빠는 1주일에 3~4번씩(38.2%) 책을 읽어줬다. 매일 책을 읽어줬다는 친구도 10명 중 3명이나 됐다(32.5%). 주로 밤에 잠들기 전에 읽어주는데(40.7%), 10~30분 정도씩(61.2%) 그렇게 한다. 이렇게 책과 친해져서 나는 요즘도 한달에 3~5권의 책을 읽는다(30.3%). 참, 인터넷은 하루 30분~1시간 동안 하는데(30.4%), 친구 4명 가운데 1명은 하루 30분도 못 한다고 한다(27.3%).
한겨레 안창현 기자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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