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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통계자료

[유아] 3~5세 때의 인지발달 정도

운영자 | 2002.08.05 08:54 | 조회 2715 | 공감 0 | 비공감 0
한글교육 최고의 교재는 부모와 '말놀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한글을 배운다는 것은 이제 ‘호랑이 담배 피울 적’ 얘기다. 한글을 깨치는 나이가 갈수록 어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아동학회가 펴낸 <2001년 아동발달백서>를 보면, 만 1살 때 글읽기를 가르치는 비율이 27.3%고, 쓰기는 11.4%로 나타났다. 글읽기는 5살 정도가 되면 84.0%가, 글쓰기는 3살이 되면 52.7%가 각각 가르쳤다. 이렇게 한글 깨치기 조기교육을 하다 보니 3살 아이의 24.3%, 4살은 44.0%, 5살은 76.0%가 혼자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글자라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한글 깨치기에 대한 부모들의 그릇된 인식으로 아이한테 정신적 부담만 잔뜩 안겨주는 일도 적지 않다. 무조건 외우도록 강요하는 것은 부모들이 흔히 저지르는 대표적인 잘못이다.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 배문정 연구원의 경험담이다. “한번은 3살짜리 아들을 둔 친구 집을 방문했는데 벽에 가득 붙어 있는 글자카드를 보고 아연했던 적이 있어요. 엄마의 눈치를 살피며 ‘청소기’라고 적힌 글자카드를 뒤집어 스티커를 붙이는 아이한테 칭찬을 하도록 요구받았을 때는 당혹스럽기까지 했어요.”

이렇게 암기 위주로 한글을 가르치다 보면 아이가 익힌 단어는 잘 읽어도 낱개 글자로 다른 단어를 만들어 보여주면 흔히 읽지 못하기도 한다. 가령 ‘청소기’와 ‘진달래’는 읽어도 ‘청진기’는 읽지 못하는 경우다. 이런 아이들은 외우지 않은 글자가 책에 나오면 읽기를 꺼려하기도 한다. 물론 아이한테 “글자란 골치 아픈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한글은 언제부터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 한솔교육문화연구원 조성희 과장은 “언어학자 촘스키의 연구결과를 보면,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언어습득 장치를 지니고 있으며 2살 때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다 5~6살이 지나면 약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나타낼 때 그때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기도 전에 한글 가르치기를 시작하면 아이한테 배움의 즐거움을 앗아가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많은 교육기업들이 한글 익히기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고 학부모들도 이런 상품에 의존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은 교사가 일주일에 한번 방문해 10~20분 정도 가르치고 나머지는 학부모의 몫으로 돌리는 만큼 학부모가 프로그램의 원리를 제대로 알아야 아이를 제대로 지도할 수 있다.

한글교육 상품들은 대개 ‘통문자 이미지’ 학습법으로 이뤄진다. ‘통문자’는 ㄱ, ㄴ, ㄷ과 같이 낱자부터 익히는 오래전 학습법과 달리 ‘사과’‘코끼리’ 등 단어를 사물에 대응시켜 가르치는 방식이다. 한글의 원리를 이해할 능력이 부족한 유아들의 한글교육을 위한 대안인 셈이다. 1980년대 전에만 해도 한글은 학교에서 ‘가나다…’ 식으로 가르쳤는데, 이제는 통문자 이미지→낱글자→자소(모음이나 자음) 익히기 형태로 한글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한솔교육문화연구원 조 과장은 “아이들이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통문자 학습이 효과적이며 자연스럽게 글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통문자 학습법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글자가 사물의 의미에 대응된다는 점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아이들이 글자의 음운 규칙을 터득하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다. 단어 글자를 음절 단위(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로 나누는 데 혼란을 겪거나 글자와 자소를 익히는 데 방해가 되는 탓이다. 배 연구원은 “한글은 소리글이기 때문에 글자가 사물의 의미가 아니라 말의 소리에 대응된다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녀한테 한글을 가르칠 때 한글의 고유 특성에 맞는 교육도 필요하다. 가령 ‘강아지’라는 말이 3개의 말소리로 이루어져 있고, 3개의 글자로 나타낼 수 있음을 가르쳐야 한다. 또 ‘소방차’의 ‘방’과 ‘방울’의 ‘방’이 같은 소리라는 점도 알려주고, ‘공’과 ‘강’이 서로 다른 공간적인 배열과 각각의 ‘ㄱ’이 같은 낱자라는 점도 가르쳐야 한다. 곧 글자를 말소리에 대응시키는 능력을 기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럴 때 비로소 아이가 한글을 깨쳤다고 말할 수 있다. 요즘은 아리수한글( www.arisu.co.kr처럼 한글의 특성을 살린 한글교육 프로그램도 개발돼 시장에 나와 있다. 2002/8/5 한겨레 문상호 기자 arpeg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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