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의 과반수가 목표 대학과 목표 학과를 모두 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입시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가 회원 4,291명을 상대로 최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4.7%(2,347명)가 ‘목표 대학과 학과를 모두 결정했다’고 답했다. 또 ‘목표학과는 결정했는데 대학은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9.0%(813명), ‘목표대학은 정했는데 학과는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13.3%(571명)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목표대학과 학과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2%(2,153명)가 ‘본인의 적성’을 꼽았고 다음으로 ▲졸업 후의 진로(30.7%) ▲사회적 인지도(12.1%) ▲부모님 등 주변의 권유(1.9%) 등의 순서였다.

또 수험생들은 본인 외에 자신의 진학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부모님(57.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친구는 10.5%였다.

〈20020805 경향 오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