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학습 목표에 맞으면서도

아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

재치있는 농담과

촌철살인의 풍자와 해학의 글을

모아보려고 합니다.

혹 아시면 적어주시길...

이를테면

표준어와 사투리를 가르칠 때 쓸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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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할머니와 서울 할머니가 끝말잇기를 했다.
서울 할머니가 의기양양하게 먼저 시작했다.

계란
...
\'란닝구\'
...
\'외래어는 안 되요.\'
그럼 다시 한 번 하입시다.

서울 할머니가 \'이번에는\'하고 다시 말했다.

\"타조\"
...

\'조 쪼가리\'(종이 조각의 경상도 사투리)

서울 할머니 어이 없어하다가 낱말 하나만 된다고 했다. 경상도 할머니 미안해 하면서

그럼 한번 더 하입시다.

서울 할머니 은근히 약이 올라하면서 외쳤다.

\"장롱\"

경상도 할머니가 얼른 말했다.

\"롱갈라먹기(논갈라먹기, 나눠먹기의 사투리)

서울 할머니 왈 \'사투리는 안된다니까요.

경상도 할머니
그럼 정말 딱 한 번만 더 하입시다.

서울 할머니 기분이 몹시 안좋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외쳤다.

\"노을\"

경상도 할머니 조금 생각하는 듯 하더니 말했다.

\"을라(얼라, 아기)

서울 할머니 머리 앞에서 손을 홰홰 젓더니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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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