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독서
[토론수업] 독서토론 잘하려면 비판적 사고력 길러라
책 읽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즐거움이다. 책을 읽은 감상, 책을 읽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독서 토론은 쉽게 이야기하면 책을 읽은 감상,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간단히 말하면 논술은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고, 면접은 말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신의 생각이란 남의 생각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비판적 생각이라고 하자)을 누구나 납득할 만한 논리로 풀어 낸 것이다.
그러면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생각은 어떻게 생길까? 맛있는 돈가스도 한 집에서 한 번만 먹어서는 그 집이 맛있는지를 판단할 수 없다. 여러 곳을 가보거나, 한 곳을 여러 번 가봐야 돈가스 맛이 어떤지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자주 가질수록 자신의 생각이 생기는 것이다.
이처럼 책읽기도 마음에 드는 소재를 정한 뒤 그 소재에 관해 다양한 관점으로, 서로 다른 방법으로 표현된 책을 읽는 것이다. 그림책일 수 있고, 동화일 수도 있다.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 정보책일 수 있고, 도감이나 백과사전일 수도 있다.
이 책들은 같은 사물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내용을 아는 것도 좋지만 한 가지 소재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보자. 그러다 보면 한 가지도 서로 다른 관점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만의 취향도, 자신만의 생각도 생긴다.
비판적 사고란 아주 어려운 게 아니다. 비교해 판단하는 것이 비판적 사고다. 이는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접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에 다양하게 접근할 때 생기는 것이다.
독서 토론을 통해 생각이 커지려면 좋은 텍스트가 필요하다.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은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다. 따라서 가르치려는 의도가 뻔히 드러나는 교훈적인 텍스트는 토론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이런 폐쇄적인 텍스트보다, 다양한 생각이 나올 수 있는 개방적인 텍스트가 토론하기에 적합하다.
〈경향|전희정 한솔교육 연구원〉
독서 토론은 쉽게 이야기하면 책을 읽은 감상,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간단히 말하면 논술은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고, 면접은 말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신의 생각이란 남의 생각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비판적 생각이라고 하자)을 누구나 납득할 만한 논리로 풀어 낸 것이다.
그러면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생각은 어떻게 생길까? 맛있는 돈가스도 한 집에서 한 번만 먹어서는 그 집이 맛있는지를 판단할 수 없다. 여러 곳을 가보거나, 한 곳을 여러 번 가봐야 돈가스 맛이 어떤지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자주 가질수록 자신의 생각이 생기는 것이다.
이처럼 책읽기도 마음에 드는 소재를 정한 뒤 그 소재에 관해 다양한 관점으로, 서로 다른 방법으로 표현된 책을 읽는 것이다. 그림책일 수 있고, 동화일 수도 있다.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 정보책일 수 있고, 도감이나 백과사전일 수도 있다.
이 책들은 같은 사물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내용을 아는 것도 좋지만 한 가지 소재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보자. 그러다 보면 한 가지도 서로 다른 관점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만의 취향도, 자신만의 생각도 생긴다.
비판적 사고란 아주 어려운 게 아니다. 비교해 판단하는 것이 비판적 사고다. 이는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접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에 다양하게 접근할 때 생기는 것이다.
독서 토론을 통해 생각이 커지려면 좋은 텍스트가 필요하다.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은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다. 따라서 가르치려는 의도가 뻔히 드러나는 교훈적인 텍스트는 토론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이런 폐쇄적인 텍스트보다, 다양한 생각이 나올 수 있는 개방적인 텍스트가 토론하기에 적합하다.
〈경향|전희정 한솔교육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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