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학/독서
문장대백과_ㄱ 편
문장대백과 'ㄱ' 편입니다.
이를테면
아래와 같은 식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아깝게도 모든 부분이 있지는 않고 있는 부분만 올려봅니다.
학생들에게 그 단어에 대한 여러가지 것을 이야기해주고 싶을 때 쓰시면 유용합니다. ^(^
가야금(伽倻琴)
⇒ 악기 , 거문고
【어록】
[1]가야금은 옛날부터 고유한 악기로 우륵이 전해 준 것이니, 오늘날 남아 있는 조선 최고의 향토악기(鄕土樂器)이다. 우륵은 본래 가야인(伽倻人)으로, 가야국이 망하려 할 때 그 유일한 예술적 재산인 가야금을 안고, 또 그 제자인 이문(尼文)을 데리고 이웃 나라 신라에 투화(投化)하여 여생을 가야악의 보존 및 그 발전을 위해 공헌한 대악가(大樂家)이었다. <사기(史記)>를 볼진대 지금으로부터 약 1400년 전에 경상북도 일우(一隅)인 낙동강 상류에 대가야[高靈]란 나라가 있었는데, 그 국왕 가실(嘉悉)이 음악을 애호하여 12현(絃)의 거문고 하나를 창작하니, 이는 대개 12개월을 본떴음이다. 일설에는 동왕(同王)의 악사(樂師)인 우륵이 이것을 제조하였다고 하나 기실인즉, 가실왕이 우륵에게 명하여 만든 것이 아니었던가 한다. 하여튼 우륵이 이 12현금에 맞추어 12악곡을 또 짓게 되었는바, 이 12곡의 명칭은 아래와 같으니, 곧 하가라도(下加羅都)․상가라도(上加羅都)․보기달기(寶伎達己)․사물(思勿)․물혜(物慧)․하기물(下奇物)․사자기(師子伎)․거열(居烈)․사팔혜(沙八兮)․이사(爾赦)․상기물(上奇物)이다. 우륵의 제자 이문이 지은 3곡이 있으니 그 곡명은 오(烏)․서(鼠) 및 순(括)이다. 이들 곡명의 의미는 오늘날 와서 잘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이 악기와 이 악곡은 가실왕과 우륵의 양인 합작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우륵 1인의 창작이었을 것만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史實)이다. 이와 같이 악기뿐이 아니라 악곡에 이르기까지도 순수히 가야인의 독창적 두뇌에서 나왔으므로 후일 신라인이 가야금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2851;문일평 文一平/사상(史上)에 나타난 예술(藝術)의 성직(聖職)》
[2]가야금의 줄은 명주실로 만든 것이다. 명주실은 누에고치에서, 누에고치는 누에가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누에는 뽕을 갉아먹고 자란다. 뽕은 어디에서 자랐는가? 어둡고 침묵하는 그 거친 흙에서 자라났다. 그렇다면 가야금 소리는 저 소리 없는 것들의 침묵에서 울려 나오는 것이다. 그것은 흙의 소리이며, 뽕나무의 소리이며, 누에고치의 침묵이 깨치는 소리이다. 소리 없는 것들의 소리……그것이 가야금 소리이다. 《;3787;이어령 李御寧》
【시 묘사】
[3]버렸던 가얏고를 줄 얹어 놀아 보니
청아한 옛소리 반가이 나는구나
이 곡조 알 이 없으니 집 껴 놓아 두어라. 《;3703;윤선도 尹善道》
[4]혹은 성낸 물결과 같이 우렁차게, 혹은 수풀의 벌레 소리와 같이 끊어지는 듯 가야금에 얼리어서 높고 낮은 음파는 부드러운 밤 공기를 헤치고 멀리까지 울리어 나갔다. 《;2335;김동인 金東仁/운현궁(雲峴宮)의 봄》
[5]과연 가야금은 높은 솜씨다. 금방 사람의 마음을 나렷한 향수 밑바닥으로 이끌어 시름 속에 잠가 놓았다가도 다시 호탕한 봄바람에 너울거리는 범나비의 마음을 만들어 흥글흥글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금방 서리 찬 달 아래 외기러기 울부짖는 듯하여 굳고 굳은 청상의 마음도 주물러 놓을 듯하다가도 다시 두서너 줄기 성긴 빗발이 우둥우둥 파초 잎새에 떨어지는 여름 빗소리를 내어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을 흩어지게 한다. 《;2908;박종화 朴鍾和/금삼(錦衫)의 피》
【고사일화】
[6]신라 때 가야국(伽倻國)의 가실왕(嘉悉王)이 당의 악부(樂府)에 맞추어 12현금을 만들어 가야금이라 불렀다. (*가야금을 崔孤雲이 만든 것처럼 전하여지는 설도 있지만 그것은 잘못이다) 《이조풍속관계 자료섭요 李朝風俗關係 資料攝要》
【어휘명칭】
[이칭] 가얏고
[종류명칭] (1)풍류가야금(正調를 위한 것) (2)산조가야금(俗曲을 위한 것)
[부분명칭] (1)용두 (2)안족 (3)제12현 (4)부들[染尾] (5)현침 (6)제3현 (7)제2현 (8)제1현 (9)학슬 (10)봉미 (11)양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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