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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수학] 공부량 체할만큼 많다

함영기 | 2003.06.23 08:22 | 조회 8784 | 공감 0 | 비공감 0

‘바람직한 교육과정 방향’ 토론회서 수학교사들 한목소리

“공부해야 할 양이 너무 많다.” “단계별로 무 자르듯 딱딱 나눈 교육과정은 문제가 있다.”

14일 서울 세종대학교 벤처관. 사단법인 수학사랑이 창립기념으로 ‘수학과 교육과정의 바람직한 방향과 개정 절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수학교사들이 생각하는 수학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점이 거침없이 터져나왔다. 토론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교사들은 단계적 교육과정, 수준별 교육과정, 선택형 교육과정 등 7차교육과정의 특징이 현실에 적용하기가 힘들고 이상적이라고 지적했다.

교사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배우는 양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수학이 원래부터 어려운 과목이긴 하지만 계속해 수학 부진아가 양산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든 줄이기 위해서는 배우는 양을 축소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얘기다. 이런 교사들의 건의가 받아들여져 7차 교육과정에서 수학 교육과정의 30%를 줄인다는 목표가 정해졌지만, 교사들은 “과연 30%가 줄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령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예전에 배웠던 지수와 로그가 수학Ⅰ로 올라가는 감축이 이뤄졌다. 하지만 교과서 양으로 볼 때는 13% 정도밖에 줄지 않았고, 앞 과정에서 줄인 양이 고스란히 다음 과정에 부담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피부로 느끼는 공부량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이다.

수학사랑의 최수일 대표(용산고등학교 교사)는 “많은 수업량이 결국 학교수업을 소수 엘리트 위주로 이뤄지게 하고, 보통 학생들은 그것을 따라잡기 위해서 학원 등 사교육에 의존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생들은 현재 새로운 수학적 개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틈도 없이 공식화나 추상화를 배우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도해야 할 분량이 줄어들면 학생들에게 제대로 개념을 이해시키면서 낙오하는 학생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념이해 전에 공식 배우고 복습기회도 적어

엘리트 위주로 수업…7차교육과정 비현실적

교사중심으로 수시개정 논의의 장 마련해야

홍익대 박경미 교수도 “교육과정의 내용을 핵심내용과 선택내용으로 분화시켜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적정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7차교육과정의 또다른 특징인 단계적 교육과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수학교육과정과 교과서가 ‘단계적’에 집착하다 보니 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최대공약수의 예를 보면 현재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최대공약수의 의미를 배우고 중학교 1학년 때 수인수분해를 통한 최대공약수 구하기를 배운다. 현재 단계적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중학교 1학년 수학교과서에서는 최대공약수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해 주지 않고 소인수분해 방법부터 가르치고 있다. 즉 제대로 이 단원을 이해하려면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를 복습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서원대 박혜숙 교수는 “제한된 교과서 쪽수가 충분한 내용설명을 방해하고 있다”며 “교과서를 풍부하게 만드는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준별, 단계별 교육과정 등 올바른 방향으로 보이는 7차교육과정이 문제가 되는 것은 ‘수능’이라는 일괄적인 평가방식 때문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특히 2002학년도 수능에서 선보인 ‘이중 가우스 기호’와 ‘우함수, 기함수’ 문제처럼 현재 수학 교육과정에 없는 문제가 출제되는 상황에서는 수학교육과정을 그대로 따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교사들은 6차, 7차같은 전체적인 교육과정 개정보다는 문제점이 드러나면 즉시 고치는 수시 개정 구조를 갖춰야 한다며 교육과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구나 단체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결론내렸다. 최 교사는 “그동안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일선 교육현장을 가장 잘 알는 교사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며 “현장 교사 중심으로 교육과정의 수시 개정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겨레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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