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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논술] "사람이 되어라" -교권과 학생 인권 함께 존중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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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되어라"
영화 '언제나 마음은 태양' '죽은 시인의 사회' '홀랜드 오퍼스' '스쿨 오브 락' 같은 할리우드 작품이 훌륭한 교사상을 부각시켜온 반면 '여고괴담' '친구' '말죽거리 잔혹사' '스승의 은혜'와 같은 우리 영화에서는 긍정적 교사상은커녕 교사가 학생에게 물리적·정신적으로 폭력을 가하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학교를 억압의 공간으로 부각시킨 영화들과는 달리 우화적 기법으로 학교 현실을 꼬집은 작품이 있다. 박재동 감독의 영화 '사람이 되어라'. 이 작품은 국가인권위에서 기획한 애니메이션 '별별 이야기' 중 한 편으로 우리 일상에 녹아 있는 오래된 차별 중 하나인 학력차별과 학생 인권문제를 다뤘다. 실제 미술 교사 경험이 있는 박재동 감독은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은 원래 인격을 갖추라는 뜻인데, 예나 지금이나 학교 현실이 그렇지 못한 게 안타깝다"며 "학생은 '현재'도 사람(인격체)이니 현재 시점에서 사람답게 대해주자"고 말한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로빈 윌리엄스 분)이 즐겨 쓰던 '까르페 디엠(Carpe-diem: 현재를 소중히 하라는 뜻의 라틴어)'이라는 말과도 겹쳐지는 대목이다. 곤충이 가득한 방안에서 장수풍뎅이에게 "죽을 맛이야"라고 말하는 주인공의 이름은 김원철. 그런데 얼굴이 고릴라 모습이다. "성적이 이 모양인데 벌레나 들여다보고, 대체 너 언제 사람 될래?"라는 아버지 말씀을 뒤로 하고 원철은 집을 나선다. 놀랍게도 등굣길 학생들은 모두 고릴라와 원숭이 모습이다. 학교 이름은 '진화고등학교', 아치 형 팻말에 쓰여 있는 '먼저 사람이 되어라'라는 교훈 역시 우화적이다. 하지만 교실에 들어온 원철은 집에서 몰래 가져온 장풍(장수풍뎅이의 약어)의 물구나무서기 묘기에 환호한다. 그것도 잠시, 복장 검사가 시작되자 피어싱·염색·문신을 한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신체적 모욕과 함께 "공부 못하는 것들이 항상 이 모양이라니까"라는 폭언을 듣는다. 다음날 등굣길, "정말 장풍이랑 숲에서 살면 좋겠다"라는 혼잣말은 마법의 주문이 돼 원철을 숲 속으로 인도한다.
평소 관심 있어 하던 장수하늘소, 무당벌레, 사슴벌레 등을 보고 원철은 이들의 생태를 노트에 기록한다. 학교에선 열등생이지만 숲에서만큼은 자신이 좋아하는 곤충들 속에서 생기를 얻고 자긍심이 넘쳐난다. 갑자기 사슴벌레가 "학교에 왜 가느냐"고 묻자 원철은 "사람이 된 다음 너희들을 연구하려고…"라고 답한다. 어떻게 사람이 되느냐는 질문엔 "남을 돕고 공부 열심히 하면 된대"라고 답한다. 곤충들은 "공부가 뭔데? '공공의 부자'되는 거?"라며 촌철살인의 대사를 잇는다. ■ 더 생각해볼 거리 ①2007년 12월 국회에서 통과, 2008년 3월 발효된 '초중등교육법에 학생 인권을 보장하는 조항'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고 이런 제도적 명문화에도 불구하고 학생 인권이 침해되는 원인에 대해 생각해보자. ②인권 감수성은 타고나는 것인가? 교육되어 지는 것인가? 만일 여러분이 교육부 장관 혹은 ○○시 교육감이라면 학생의 성적 향상과 인권 교육 중 어느 것에 비중을 두겠는가? ③"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선생님이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을 새겨보고 교권과 학생 인권이 함께 존중 받으려면 어떤 노력들이 우선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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