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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5.18 수업과 화려한 휴가를 보고 나서...

맹경희 | 2007.08.24 15:28 | 조회 1933 | 공감 0 | 비공감 0

 

1980년 5.18 광주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그 참혹한 사건을 겪어야 했던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우리는 사실적으로 그려낸 사건을 보며 다시 한번 울분하고 눈물을 흘렸다.

 

5.18은 지난 27년간 쉬쉬하거나 묻혀있었던 사건이 아니다. 영화를 보면서 새삼 깨닫게 되는 건, 모두가 안다고 하는 사건이지만 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도 않다는 점이다.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우리 부모님에게도 물으니 전혀 언론에서 알려주지 않았던거 같다고 말씀하셨다. 들어서 알고 있는 건 금방 잊게 마련이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겪은 이들의 증언을 토대 삼아 열흘간의 사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화려한 휴가’를 보면 겪은 이들의 입장은 다르다는 걸 조금이나마 피부로 느끼게 될 수밖에 없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한 사람의 잘난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광주 시민들이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택시운전을 하며 하나 있는 남동생이 훌륭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는 청년 민우, 서울대 법학과 입학이 목표인 우등생 진우, 진우와 함께 성당을 다니는 신자이자 민우의 짝사랑 대상인 간호사 신애, 민우가 다니는 택시회사 사장이자 신애의 아버지인 예비역 대령 출신 박흥식.군장교 출신이 시민대표로 나와 조금 맞지 않는 설정이기도 한듯했다.

 

“전두환 물러가라!”를 외치며 데모에 합류했다는 이유로 피 흘리며 죽어가야 했던 학생들, 그냥 그 옆을 지나갔다는 이유로, 광주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총칼에 희생되어야 했던 시민들. 곧 철수하겠다는 계엄군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따라 부르다 다시 무차별로 가해지는 계엄군의 총탄에 어이없이 죽어나간 광주 시민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시민들은 그저 제 손으로 사랑하는 부모, 자식, 형제, 친구, 연인을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시민군을 조직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대항한다. 시민군과 계엄군의 마지막 도청에서의 대치를 앞두고 “광주시민 여러분, 우리의 형제자매가 계엄군에 총칼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잊지 말아 주세요”라고 눈물로 호소하며 홀로 가두방송을 하는 신애의 모습은, 객석에 편하게 앉아 있던 나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쳐나가고만 싶었다. 아마 그시대에 내가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였다면 시민군에 합류해있을 것이다.

 

항복하면 살려준다는 계엄군에게 “우린 폭도가 아니야”라고 울부짖으며 쓰러져가는 민우의 모습을 보는데 광주로 이동하는 공수부대의 비행기 안, 한 병사가 대장에게 장엄하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묻는장면이 연결이 되었다.“북으로 가는 겁니까?”

대장은 답이 없었다. “해 지는 방향을 봐. 우린 지금 남쪽으로 가고 있어.”

 

‘화려한 휴가’라는 작전명에 따라 이동한 공수부대원들도 자신들이 어디로, 무슨 짓을 하러 가는지 알지 못했다. 따지고 보면 그들 역시 죽을 때까지 ‘가해자’라는 오명을 쓸 수밖에 없는 잔인한 역사의 희생자가 아닌가. 결국 가해자와 피해자, 그 어느 쪽에서도 편할 수 없는 그들의 희생된 삶을 감히 누가, 그 무엇이 보상할 수 있단 말인가!

 

6월 호국보훈의 달 때 민주항쟁을 더불어 근 현대사 교육을 3차시 수업으로 사회수업을 빼먹어가며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5학년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내용들일수 있는 것을 영화도입부분을 동기유발자료로 보여주고 근현대역사연대표와 더불어 진행을 했었습니다. 이때 저도 모르게 힘차게 수업을 했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아이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였다고 하더군요. 영화개봉후 우리 반 아이들은 가족과 함께 보았다고 연락도 왔었습니다. 더불어 전두환대통령공원을 고향에 짓는다고 했던 사실을 혹시 아시나요? 저 이때 불끈했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공원이 생기면 모두들 관심있게 봐주실 거죠? 또한,

 

사회교육에 이러한 교육이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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