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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역사/지리

[이야기 한국사] 대장금으로 복권된 궁녀의 삶

함영기 | 2004.03.29 09:49 | 조회 4390 | 공감 0 | 비공감 0

근래 텔레비전에서 잇달아 사극을 방송하면서 궁중 여인들의 생활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국왕과 왕비, 후궁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이전의 사극과는 달리, ‘대장금’과 같이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을 다룬 사극이 인기를 끌면서 궁녀의 생활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궁녀는 궁궐 안에 거처하는 모든 여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궁녀는 직책과 하는 일에 따라 크게 상궁, 나인, 애기나인으로 구분된다. 애기나인은 대체로 7살 무렵에 궁궐에 들어와서 여러가지 규칙과 해야 할 일을 익힌 다음, 10대 후반이 되면 오늘날의 성년식에 해당하는 계례를 치르고 나인이 되었다. 나인은 궁궐 안의 특정 장소에 속하여 맡은 일을 하였다. 나인들은 맡은 일에 따라 왕이나 왕비를 모시는 지밀나인, 의복이나 이불을 짓는 침방나인, 장식물에 수를 놓아 꾸미는 일을 담당하는 수방나인, 식사나 잔치 음식을 준비하는 소주방나인, 과자와 음료 등 간식을 담당하는 생과방나인, 왕이나 왕비의 세면이나 목욕 준비, 대·소변의 처리를 하는 세수간나인, 빨래를 하는 세답방나인 등으로 상당히 세밀하게 구분되었다. 궁궐의 일상적인 살림살이가 상당히 전문적으로 세분화된 셈이지만, 하는 일에 따라 나인의 지위도 커다란 차이가 있었다. 지밀나인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었으며, 침방나인과 수방나인이 그 다음이었다. 이에 반해 허드렛일이나 궁녀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나인은 무수리라고 하여 낮게 취급되었다. 궁녀는 궁궐 안에서 생활하였지만, 무수리의 경우는 출퇴근을 하기도 했다.

궁녀 중 가장 높은 직책은 상궁이었다. 상궁에게는 궁녀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높은 품계인 정5품이 주어졌다. 4품 이상은 궁궐 안의 여인 중에는 후궁에게만 주어졌다. 나인과 마찬가지로 상궁도 특정한 일을 맡아서 처리하였는데, 자신이 담당한 일을 하는 나인들을 지휘·감독하였다. 상궁 중에서도 왕의 거처에 속해서 왕명을 받들고 뒷바라지하는 제조(提調)상궁이 가장 높은 자리였다. ‘큰방상궁’이라 불리는 제조상궁은 모든 상궁을 감독하고 궁녀를 지휘했다. 궁녀의 가장 커다란 꿈은 왕의 사랑을 받아서 후궁이 되는 것이지만, 그 다음으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위는 바로 제조상궁이었다.

사극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궁녀가 되기를 절실히 바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궁녀가 하는 일은 대부분 그리 우아하지도 않았으며 편하지도 않았다. 궁궐에 따라 인원수에서 차이가 있지만, 수백명에서 1000명이 넘는 궁녀 중 후궁이 되거나 상궁과 같은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궁녀는 그야말로 손꼽을 정도였다. 대부분의 궁녀는 힘든 일을 하다가 늙어 죽거나 병들어서 궁궐을 나올 뿐이었다. 따라서 궁녀로 뽑히는 것은 그리 달가운 일만은 아니었다.

김한종/한국교원대 교수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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