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인생론 서두를 보면 물레방아간 주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레방앗간 주인은 방아를 잘 돌리기 위해서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원리를 연구하기 시작 했습니다. 공이며, 방아를 돌리는 작은 나사하나 까지도 연구하고 관찰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물레를 돌리는 원인이 강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먼 길을 떠나기 위하여 가방을 쌓습니다. 물레를 돌리는 물줄기의 원천을 찾아 길을 나서려든 것입니다.
물레방앗간 주인은 끝내 높은 산 최정상에서 물줄기의 원천을 찾았습니다. 작은 샘에서 조금씩 물이 흘러 나왔지요.
물레방앗간 주인은 매우 기뻐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만, 이미 방앗간은 폐허가 되고 말았습니다.

요즈음 무거운 뉴스들로 여러 선생님들께 고민만 안겨 주지 않았나 생각 듭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어쨌거나 많은 체육선생님들께 미안함을 전합니다.

오늘 불현듯 톨스토이의 인생론 서두에 있는 내용이 제 머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방아를 잘 돌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있어야 갰습니다만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방앗간 지기가 최일선에서 방아 찧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학교현장에서 체육교사가 가장 중요시해야 할 책무는 제고의 여지없이 체육수업 아니겠습니까. 체육수업은 체육교사에게 있어서 존재의 이유이며 가치임과 동시에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잘 하거나 못하거나 내가 이 자리에 있어야할 이유이겠지요.

무거운 뉴스들로 하여금 체육수업을 하는데 기운이 빠진다거나 의욕을 잃으셨다면 다시 힘들 내십시오. 체육교육의 정당성은 지금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이루어 저야 합니다. 그들 마음속에서 체육이 교과로서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십시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체육과 관련된 뉴스와 체육수업 관련 자료를 균형 있게 전달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1탄으로 먼저 체육수업에서의 인터넷 활용 이란 주제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