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환경보전의식을 함양하고 실천을 생활화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 매년 6월 5일이다.

지구환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첫 세계회의인 유엔인간환경회의가 ＜오직 하나뿐인 지구＞라는 주제로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려 113개 나라 대표가 참가했다. 이 회의에서 현재 지구환경논의의 기본헌장이 된 유엔인간환경선언 채택, 유엔 내의 환경전문기구(UNEP) 설치, 환경의 날 제정이 결정되었다. 1972년 제27차 유엔총회에서 유엔인간환경회의가 개최되었던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하고, 해마다 주제를 하나씩 설정하여 전세계적으로 환경보전행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하였다.

한국에서는 1996년 5월 30일 ＜각종기념일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해마다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하여 환경부가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행사는 크게 정부기념식과 테마행사, 민간 주도 각종행사로 나뉘어진다. 정부기념식의 경우 중앙은 환경부 주최, 환경보전협회에서 주관하며, 지방은 각 지방환경청이 시도와 협의, 자체계획에 따라 개최한다. 테마행사는 행사 참여를 통한 환경보전 실천운동에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계기 마련, 소속·산하기관 및 단체별로 특성을 살린 환경주제 선정과 환경친화적 행사개최, 지방자치단체·군부대 등에 대한 환경실천행사 실시 협조요청 등이 있다. 민간 주도 각종행사로는 환경보전캠페인·전시회 등의 홍보행사, 세미나·토론회 등의 학술행사, 그림그리기·글짓기·웅변대회·환경사진공모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