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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운영/상담인성

[진로상담] 미래의 꿈 차근차근 그려보자

함영기 | 2003.05.26 06:27 | 조회 7915 | 공감 0 | 비공감 0

안양성문고 김효중 교사의 진로지도 프로그램 '마이웨이'

"저는 가끔 '고등학교 시절에 다양한 진로를 소개해 준 선생님이 있었더라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우리 반 아이들은 나중에 '그런 직업과 삶이 있는지 몰라서 선택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갖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경기 안양 성문고 1학년 7반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며 한 주를 시작한다. 매주 월요일 아침 자율학습 시간 때면 학생들은 책을 잠시 덮어두고, 꿈을 찾아 나선다. 꿈을 갖는다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지,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직업이 있는지, 나는 그 중에서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지, 또 자기가 꿈꾸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지난 19일에는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해 온 신문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사진과 기사를 찾아서 오려 붙이고, 나름대로 그 사진과 기사 속의 인물이 행복해 하는 이유를 적었다. 소아과 의사가 꿈이라는 윤소원양은 씨름 선수 이태현이 맞수를 쓰러뜨리고 환호하는 모습의 사진을 오려붙인 뒤, 소감란에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서 성공을 맛보는 기분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쁠 것이다. 나도 내가 정한 직업에서 성공을 맛보고 싶다”고 썼다.

학생들이 이렇게 자기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 준 것은 이 반 담임인 김효중 교사의 진로지도 프로그램 ‘1492 온 마이 웨이’(이하 마이 웨이)이다. ‘1492’는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해가 1492년이라는 점에 착안해 붙인 것으로, 신대륙 발견이 세계사의 전환점이 된 것처럼 이 프로그램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마이 웨이’ 수업의 가장 중요한 교재는 신문이다. 진로지도를 위한 ‘신문 활용 교육’(NIE)인 셈이다. 김 교사는 진로지도에 신문만큼 좋은 교재는 없다고 말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직업, 성공담과 실패담이 풍부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매주 월요일 꿈 찾아나서




김 교사가 ‘마이 웨이’를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수능을 치른 3학년 학생 중 희망자와 함께 10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나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며 고마워했다. “좀 더 일찍 이런 수업을 해봤더라면…”하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1학년 담임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1년 단위의 장기 진로지도에 나서게 된 것이다. 김 교사는 이를 위해 급훈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로 정했다.

지난 3월31일 시작된 2기 ‘마이 웨이’는 지금까지 6차례 이뤄졌다. 첫 시간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함께 1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소감문을 읽어본 뒤, 두번째 수업부터는 매 시간마다 일정한 주제를 정해 꿈을 찾고 구체화하는 활동을 해왔다. ‘도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주제로 진행된 네번째 시간에는 그날치 신문에 나온 모든 직업을 찾아 적는 활동을 통해 세상에는 자기가 알지 못한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다섯번째 시간에는 ‘내가 살아갈 세상-내 나이 37살, 20년 뒤를 예견한다’를 주제로, 학생들이 직업인으로 살아갈 20년 뒤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무엇을 가장 중요하고 가치있게 여길 것인지 내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결양은 20년 뒤를 ‘개성의 시대’로 정하고, “대통령의 머리를 다듬는 유명한 헤어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달 초에는 성균관대 진학 희망자 2명과 함께 대학 탐방을 다녀오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자기 진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기회를 주고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검사가 꿈인 장혜미양은 “법학과 도서관에 가서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선배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내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문 활용 교육 효과적


‘마이 웨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김진형군은 “내 적성이나 흥미와는 전혀 상관없이 막연하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치과의사를 꿈꿔왔는데, ‘마이 웨이’ 수업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의 미래와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앞으로 11월까지 △가치있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기 △자기가 원하는 학과의 입학전형방법 조사하기 △신문 등에서 구할 수 있는 구인광고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 알아보기 △65살이 되는 해까지 연도별로 자기 인생 마스터플랜 짜기 등 다양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는 가끔 ‘고등학교 시절에 다양한 진로를 소개해 준 선생님이 있었더라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우리 반 아이들은 나중에 ‘그런 직업과 삶이 있는지 몰라서 선택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갖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나름대로 꿈이 있다면 잔소리를 늘어놓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알아서 공부하지 않을까요” 김 교사가 ‘마이 웨이’를 꾸려가는 이유다.

한겨레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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