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직도 머릿속과 손은 따로 노는 듯- 시차 적응이 금방 될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지(다소 슬프긴 하지만 인정해야 할 부분)

 무사히 캐나다 1개월 연수를 마치고 이제 서서히 개학준비를 시작하려 합니다.

다소나마 1학기엔 6학년을 간만에 맡다 보니 너무 정신이 없고 이게 맞는건지도 제대로 파악도 못하다 학기말에 가선 아동들과 다소 틀어지고 그랬는데 한달간 연수는 한국과 동떨어져 영어와 다시 사투를 벌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또 하나의 도전이긴 했지만 내가 교사이기 이전에 나는 누구인가?를 찾고, 교사로서 얼마나 많이 생각해 왔는가? 하는 원론적인 질문이 나 자신을 굉장히 생각하게 한 듯 합니다.

다시 한번 자신감과 열정으로 돌아온 것을 보면 사람에겐 반드시 계기가 있어야 할 듯 하네요.

막바지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을텐데 2학기 개학

 다들 무사히 시작하고 평화롭게 마무리 되길 모두의 건승을 기원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