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어떤 경우엔 왜 내가 교사가 되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특히 올해는..

여기 저기서 사고가 터지고, 해결할 때쯤 되면 또 어디선가 또 터지고..

숙제를 많이 내는 편도 아닌것 같은데(대부분 주말에만 문제 만들어오기(그것도 10~15개), 사이버가정학습

물론 재미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제 소견으론 학교에서 낸 숙제에 대해서는 적어도 해야 한다는 주의고

근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말에 핸드폰으로 메세지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안 해 온 어린이들이 2/3를 넘습니다.

거기에 오늘부터 운동회 준비가 시작인데.

제가 전교생 줄넘기를 맡고 있는데도 반 이상이 줄넘기를 갖고 오지 않았어요.

마치 제 반 아이들과 전 따로 놀고 있고 전혀 소통이 되고 있지 않구나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반장과 부반장은 그렇다고 저랑 생각이 다른 것 같진 않은데 전체적인 분위기자체가 이런 것 같아요.

허무주의..

뭐가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