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우절이라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서자 마자 교장선생님이 찾으신다는 연락이 왔다고 했어요.

제가 중학교때 써 먹었던 내용을 어느 새 제 제자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시작하고 있네요.

시간이 흘러 어느 덧 한달을 넘기고 새로운 달을 맞이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다음 주 목금으로 제주도일주 수학여행을 다녀옵니다. 수학여행계획서에 앨범선정위원회에 정신없던 한달, 의견수렴부터 시작해서 교육과정 등등 이야기를 나누면 끝이 없겠지만 여하튼 여기까지 왔네요.

 아침에 행정실에서 전화가 왔어요.

뭔가 배달되었다고, 그렇잖아도 아이들 수학여행 때 학급티를 입고 가면 어떨까 해서 부모님의 동의를 구하고 6학년선생님들과 합의하에 시안도 만들어 보고 색깔을 정하고 한게 월요일인데 제주도에 어느 새 도착.

 오늘 제가 그랬습니다. 이 옷 입고 6교시까지 버티는 사람만 수학여행 데리고 간다고.

오후에 사진 찍고 그것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