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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꼬마 탐정단 결성될 듯.

또바기방쌤~ | 2013.06.13 22:23 | 조회 7481 | 공감 4 | 비공감 0



제 일기처럼 편하게 쓴 건데... 어미 수정없이 그냥 올립니다...

오늘 아이들의 이런 모습이 저에겐 힐링이었어요~~^^

******

엊그제 우리 아이들은 국어 시간에 편지쓰기를 배웠다. 국어활동에 봉투 겸용 편지지도 있겠다, 아이들에게 편지를 쓰고 초코파이통으로 급조한 우체통에 넣으면 내가 우체국소인처럼 도장을 찍어 집배원을 채용해서 친구에게 배달해 주기로 했다. ^^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방교사는 우체국소인 풍의 고무인도 있다. ㅋㅋ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한다. 거기다 우리반 개구쟁이 녀석은 이런 걸 할 때마다 자기는 아무도 안 쓸 거라고 속상해 해서, 내가 비밀친구를 가장해서 '너의 웃는 모습이 귀엽다.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자'며 편지를 썼다. 그랬더니 이제 우리 교실은 미스테리 클래스가 된 거다. 목청 높여 비밀친구를 찾는 그 아이도 궁금증 폭발이지만 다른 아이들도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서 모두 탐정이 된다. '하트까지 그렸다. 이건 여자다', '글씨를 잘 쓰는 아이들 중에서 큰글씨체를 가진 아이가 비밀 친구다.', '아무래도 00이가 유력하다'등.9살 두뇌를 한껏 굴려가며 추리를 해댄다. 
오늘은 편지를 받은 사람들은 보낸 친구에게 답장을 쓰랬더니 그 녀석도 비밀친구에게 답장을 썼다. 갈 곳없는 편지를 보란듯이 칠판에 붙였다가 급식 시간 정신없는 틈을 타 떼어서 치웠더니 또 교실은 시끌 벅적하다. '과연 진짜 비밀 친구는 누구냐?', '우리 반에 괴도키드같은 애가 있다....'
교실을 더 혼란에 빠뜨린 것은 오늘 또 다른 친구에게 짝퉁 비밀친구가 편지를 보냈다는 거다. 이번엔 여자친구한테. 난 짝퉁 비밀 친구가 누구인지 안다. 아이가 미리 와서 고백을 하면서 제발 눈감아 달라고 했다. 푸하하... 나는 그 짝퉁 비밀친구가 정말 고마웠다. 몸은 피곤했지만 오늘 우리 교실 풍경이 너무 재미있어서 단기 철거예정이던 우체통을 좀더 두기로 하고, 겉에 홀로그램 시트지도 붙여줬다. 아직 순수한 어린 영혼들이니 익명 편지로 인한 부작용은 없기를 기대하며 며칠 더 진짜 비밀친구로서 활약을 해 볼 작정이다.


**** 나, 이렇게 교실살이만 하고 사는 게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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