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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샘 이야기
올해 새로운 학교로 전근을 왔습니다. 12년만에 집 가까운 곳으로 왔습니다.~
학년은 6학년. 업무는 소소한 것들 이것저것;;;;ㅎ
새로 부임을 하면서 만난 두 남자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첫 번째 남샘은 지금 울 반 교실을 작년에 썼던 샘이신데요.~
개학전 교실 청소도 할 겸 짐 정리하려고 교실에 왔더니..
정말 기막히게 교실이 청소가 되어 있었어요.~ ㅎㅎ
내가 살다살다 이렇게 먼지 하나없는 교실,
TV와 컴을 연결하기 위해 쓰여지는 선들을 이렇게
완벽하게 정리하여 미끈하게 만들어 놓은 교실을 받은 적이 없네요..
너무 놀라서 입이 안 다물어 지더라구요..~ㅎ
마침 마주쳤길래 감사의 인사를 드렸는데..
후에 소문(?)을 듣자하니 이 분이 청소 박사시다네요..크흐~~
두번 째 남샘은 바다샘입니다.
실명이 바다인 남샘이 계셔서 내가 계속 "바다샘~ 바다샘" 부르게 되니
기분 묘~~ 하더라구요. ㅎ 바다샘은 오랫동안 써 온 나만의 전유물인 줄 알았는데..흠~!!
근데 이 총각인 바다샘이 너무 착하고 성실하고 예의바르다는 거죠;;;
퇴근 길에 늘 우리교실에 들러 인사를 하고 갑니다 그려;;;; 세상에 이런 일이....ㅋ
세상에 이런 젊은 교사도 있나요? 뭐 특별히 잘 해 준 것도 없는데
동학년이고 늦게까지 남아 일을 한다는 그 이유만으로 이렇게 깍듯이 인사를 받으니
몸 둘바를 모르겠네요..~~오늘도 바다샘이 인사를 하고 퇴근했습니다.
ㅎㅎㅎ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바쁜 학기초. 초등샘들 모두 행복하세요..^-^
김해에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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