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야산을 온통 뒤져서 줏어온 잣송이들입니다.

떨어진지 오래된 놈도 있고 이제 막 떨어진 놈도 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잣나무를 훑고 지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3~4일 뒤 제가 그 동선을 그대로 따라가서 줏어온 놈들입죠...ㅋㅋㅋㅋ.. 자그마치 30송이가 넘어요...

아직은 진이 많아서 바짝 말린 다음 알갱이들을 추출할 생각입니다.

우리반 6남매 녀석들 입이 즐거워질 생각에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고 합니다. 조금은 집에도 가져가서 우리 아이들도 맛보여야겠습니다.

다음에는 밤이랑 고구마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구마는 실습경작지에 심어놓은 것이 있으니 조만간에 캐면 되지만 밤은 아이들보고 구해오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참 은행도 있으면 좋겠다. 그쵸?

흠...난로만 있으면 더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