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개월정도면 6학년 담임생활도 끝이 납니다.

오랫만에 한 6학년 담임생활은 사실 힘들기도 많이 해서 눈물 흘린 날도 많았고 교컴에다 글 남기면 여러 교컴가족들이 댓글로 달아주시고, 덕분에 지금은 아이들과 많이 정들어서 요즘은 제 자식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는 우리반 녀석들과 요즘 이렇게 소통을 나눕니다.

첫째, 주말마다 핸드폰으로 메세지 보내기.

둘째는 에듀넷에 만든 에듀카페에다 글남기기.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정말로 아이들과 나와의 관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가 큰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에게도 종종 때가 되면 문자보내드리는 것.

이게 사람사는 냄새가 아닌가 싶어요.

첨부된 파일 속엔 제가 기르는 개가 요즘 많이 아파서 아이들에게 일기로 남겼더니만 아이들이 댓글을 달아주었습니다. 이뻐 죽겠습니다-가을바다에 석양이 비칠 때만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