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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그림책이랑 놀아봐요

함영기 | 2006.01.10 09:51 | 조회 6499 | 공감 0 | 비공감 0
▲ 영국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미술관에 간 윌리’
한번에 많이 읽히지 말고
꾸준히 조금씩 골고루 보여주다가
취향 생기면 집중해야
명작만 읽히면 고정관념에 사로잡힐 수도

그림책은 아이가 태어나 처음 만나는 책이고, 그림이며 세계다. 부모의 고민은 여기서 비롯된다. ‘내 아이에게 멋진 신세계를 보여주려면 어떤 그림책이 필요할까.’ 어릴적 독서습관이 평생을 간다는 믿음과 영상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시각체험이 가능하다는 해석이 보태지면서, 그림책은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신세계로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서양 그림책의 모든 것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외국 번역물의 경우 현재 더 나올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포화상태고요. 양적으로는 충분히 팽창했으니, 질적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어린이책 출판사 ‘보림’의 최정선 주간은 출간되는 어린이책의 삼분의 일 가량이 그림책인 요즘이 그림책의 ‘전성기’가 아니라 ‘위기’일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 영국의 그림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엄마’ 연작 부분.
어린이책 전문서점 ‘초방’ 신경숙 대표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어린이책 전문가들이 선정한 국내 창작 그림책 100권을 오는 10월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전시할 계획이다. “최근 해외에서 급성장한 한국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지만, 우리의 것을 세계에 알린다는 것은 도서전에 참여하는 두번째 의의입니다. 첫번째 의의는 최근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국내 그림책의 ‘최후의 목표’를 정하고, 함께 만들어간다는데 있습니다.”

 

오는 9월29일 시작되는 파주어린이책잔치의 테마가 ‘어린이책, 신나는 이미지 세계’인 것도 이러한 흐름과 관련이 있다. 파주어린이책잔치 이호백 집행위원장은 “그림책을 즐긴 경험이 없는 부모가 조기 교육의 관점에서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무조건 많이 사주는 시대는 끝난 것 같다”며 “부모 스스로 그림책에 대한 취향을 갖고, 복제된 상품이 아니라 작가와 독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공공의 문화’로서의 그림책을 이야기하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독자가 시장을 발견하고 주도한 것이 한국 그림책 문화의 특성인만큼, 독자들의 관심과 이해가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열쇠”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시장도 살리고 문화도 풍요롭게 만드는 ‘그림책 읽기’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특정 그림책이 좋다, 혹은 나쁘다고 생각하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정선 주간은 “시각적 표현방식은 물론, 문학이나 자연과학, 사회과학, 예술 등 다양한 소재의 그림책들을 편식하지 않고 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림책은 학습 정보가 담긴 책이 아니라 작가가 주관적인 생각을 주관적으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하게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아이에게 어떤 ‘취향’이 생기면, 그것에 집중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초방 신경숙 대표는 “아이가 사과나 자동차 같은 특정 소재, 혹은 한 가지 색깔이나 스타일에 집착하면, 전혀 다른 어떤 것을 억지로 보여주려 하지말고 연관된 것들을 계속 소개하면서 관심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대회 수상작이나 유명 작가의 작품, 또는 ‘명작’으로 알려진 책만 고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길벗어린이 고대선 주간은 “외국의 유명한 그림책 중에는 힘의 논리를 강조하거나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책들도 꽤 있다”며 “그림책은 시대와 사회를 반영하기 때문에, 작가가 처한 현실적 한계를 무시한 채 무조건 명작을 좇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 작품들이 시대적 흐름에 상관없이 짧은 시간 동안 무더기로 출간된 한국 현실을 감안하면 귀를 귀울여야 할 대목이다. 고 주간은 작품을 고르는 것 못지 않게, 보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했다. “아이가 조르면 하루에 그림책을 열 권씩 읽어주는 부모도 보았습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니 기특해서 그러는 것일텐데, 그냥 부모와 책을 보는 분위기 자체를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 한 권, 부모가 읽어주고 싶은 책 한 권 정도가 적당하고, 대신 규칙적으로 매일 함께 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책을 만지고, 냄새를 맡으면서 장난감처럼 다루는 것이 그림책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 좋은 방법이다.

한겨레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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